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사전프로젝트 - 맑스주의사상사전,인물대사전, 정치경제학사전
처음으로 > 판매중인 도서 ( 988 권)
 


* 목차보기
* 이 책에 대한 의견
* 의견쓰기
* 이분류의 목록으로

* 이 책의 PDF 정보

이 도서는 PDF 파일이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곰들의 434일
권미정 지음
출판사 - 메이데이
초판일 - 2008-11-11
ISBN - 9788991402249
조회수 : 853

● 목 차

책머리에 : 희망의 씨앗을 뿌렸으나 희망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

1부 '착한 노동자'에서 '진짜 노동자'로 = 15
2부 혼자는 못하지만 함께는 할 수 있다 = 67
3부 천 마리의 종이학 = 131
4부 지ㆍ못ㆍ미, 뉴코아노조 = 167
5부 사람을 지우는 구조조정에 맞서 = 203
6부 남은 이야기 = 259

돌아보기, 또 다른 투쟁의 희망 = 273
곰들의 434일 = 282

맨위로맨위로

책 소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로,‘구조조정’이라는 죽음의 줄서기를 거부한 뉴코아 노동자들의 434일 파업투쟁의 기록-곰들의 434일”
‘사람을 지우는 구조조정’에 맞서 비정규직과 함께 하고자 했던 뉴코아 정규직 노동자들의 434일 파업투쟁 기록!

ㆍ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로 ‘죽음의 줄서기’를 거부한, 곰 같은 뉴코아 노동자들의 434일!

ㆍ뉴코아-이랜드 노동자, 2007년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법’의 첫 희생자로, 비정규법이 비정규 ‘보호’법이 아니라 비정규 ‘확산’법임을 434일간의 파업으로 폭로.

ㆍ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로 희망의 씨앗을 뿌리려 했으나 끝내 희망의 열매는 맺지 못한, 그래서 아직은 끝나지 않은 뉴코아 노동자들의 파업 434일. 그러나 비정규직과 함께 하고자 했던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승리!

ㆍ뉴코아 정규직 노동자들이 왜 곰같이 434일을 버티며 싸울 수밖에 없는지를 백화점 유통노동자들의 현실, 정부의 노동정책, 이랜드 기업의 노무관리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해명.

“유비쿼터스는 지우개다. 구조조정도 지우개다!”

“유비쿼터스는 지우개다. 유비쿼터스는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지우는 것이다.”
모 전자회사의 광고다.
전산시스템을 도입해서 그동안 당연하게 참아왔던 것들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다.
뉴코아-이랜드 같은 대형 백화점에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한’ 지우개가 도입되고 있다.
‘사람이 없는 꿈의 매장’이 그것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한’ 지우개라고 하지만, 백화점 같은 유통 현장에서 그것은 구조조정, 즉 사람을 지우는 지우개가 된다.
자동 시스템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되고,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누가 먼저 잘릴 것인지를 기다리는 ‘죽음의 줄서기’에 서게 된다.
당연히 그 줄서기의 첫 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게 된다.
그게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겨져 왔다.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비정규입법은 이를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었다.
이 법의 시행을 계기로 뉴코아-이랜드 기업은 그 첫 ‘지우개’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조조정이라는 ‘죽음의 줄서기’를 거부한 뉴코아 정규직 노동자들

<곰들의 434일>은 지난 10여년간 언제나 있었던,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단순한 투쟁기록이 아니다.
<곰들의 434일>은 “비정규직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가슴아픔. 동점심을 유발하는 투쟁”을 기록한 파업투쟁기가 아니다.
<곰들의 434일>은 구조조정이 단순히 비정규직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규직 문제이기도 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해서 ‘죽음의 줄서기’를 거부해야 한다는 자각으로 434일간을 버텼던 뉴코아 노동자들의 파업투쟁기이다.
<곰들의 434일>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단결로 구조조정에 맞서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려 했지만, 끝내 그 희망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았고 끝낼 수 없는 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보고서이다.
기업의 구조조정에서, 대부분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을 자신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방패막이로 생각하는 냉혹한 현실에서, 뉴코아 정규직 노동자들은 그 냉혹한 현실을 깨보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그들은 우직한 ‘곰’이었다. 뉴코아 노동자들의 434일 파업은 ‘곰들의 434일’이었다. 비정규직과 단결해서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 하나의 인간으로 서고자했던 ‘434일’이었다.

왜 ‘곰’들은 434일을 싸웠는가?

필자는 왜 현실에서 패배한 뉴코아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하고자 했는지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은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라고 했지만 어떤 의미에서 상징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
“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지는 의미가 있는데 그 의미가 투쟁 결과 때문에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곰들의 434일>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착한 노동자’에서 ‘진짜 노동자’로)에서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기까지의 고민과 갈등을 기록했다.
2부(혼자서는 못하지만 함께는 할 수 있다)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하여 싸운 434일간의 파업투쟁 과정을 정리했다.
3부(천 마리의 종이학)에서는 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의 소감과 파업기간에 파업농성장에서 노동자들이 직접 쓴 ‘소망쪽지’를 엮었다.
4부(지ㆍ못ㆍ미, 뉴코아노조)는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지원한 단체활동가들이 왜 뉴코아 노동자들과 연대했는지, 투쟁의 결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정리한 글들이다.
5부(사람을 지우는 구조조정에 맞서)는 뉴코아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434일간의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들, 사람을 지우는 지우개인 유통산업의 자동화, 종교까지도 노무관리 수단으로 동원하는 이랜드 기업, 그리고 기업의 구조조정만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의 노동정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6부(남은 이야기)와 ‘돌아보기, 또 다른 투쟁의 희망’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뉴코아 노동자들의 434일 투쟁에 대한 필자의 간략하지만 절실한 소회를 담고 있다.

필자는 <곰들의 434일>에서 왜 뉴코아노동자들의 투쟁이 그렇게 끝이 났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것은 뉴코아 노동자들 자신이 평가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곰들의 434일>에서 왜 뉴코아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비정규직과 연대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래서 <곰들의 434일>은 ‘냉혹한 현실’에 대해 ‘꿈’을 대비시킨다.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것은 실천이라고 한다.
비정규직이 없는 사회, ……
비정규직을 어쩔 수 없는 존재로 인정하지 않는 것.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나뉨없이 부당한 것에 맞서 싸우는 것.
노동자 내부의 분열을 더 높이려는 이데올로기에 흔들리지 않는 것. ……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맨위로맨위로


● PDF 원문 파일 정보

PDF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사인 Adobe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Adobe Reader(한글판)를 다운받아 설치하셔야 합니다.

이 도서는 PDF 파일이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 이 도서에 대한 의견들 맨위로맨위로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뒤로 | 목차보기 | 이분류의 목록으로

맨위로맨위로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