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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교양경제학 제6판
채만수 지음
출판사 - 노사과연
초판일 - 2013-08-31
ISBN - 9788993852165
조회수 : 893

● 목 차

제6판을 내면서
제5판을 내면서
전면개정판을 내면서
제3판을 내면서
제2판을 내면서
추천사
책을 내면서 (제1판 서문)

제1강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제1강에 대한 보강] 한국에서 자본주의적 사회구성의 성립, 그리고 그 시기를 둘러싼 논쟁
제2강 상품과 그 가치
제3강 화폐
제4강 가격
제5강 자본과 잉여가치, 이윤
제6강 임금
제7강 임금을 둘러싼 기타 쟁점
제8강 공황 (1)
제9강 공황 (2)
제10강 독점자본주의
제11강 국가독점자본주의
제12강 신자유주의 (1)
제13강 신자유주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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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07년 하반기 이후에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대공황을 반영하여 약간의 자료를 추가했고, 부분적으로 서술을 개선했습니다만, 지난해 10월에 이 제5판을 탈고한 이후에도 상황은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띠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여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만을 지적해두고 싶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부르주아 언론과 각종 통계 관련 기구들은 각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성장하고 있다’며 짐짓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적 규모의, 그리고 세계적 규모의 통계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권한과 능력은 현재 그것을 부르주아지가 장악하고 있어 그것을 직접적으로 반증할 만한 통계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주요 국가의 ‘GDP가 성장하고 있다’는 저들의 선전을 그대로 믿는다고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사실은 명백합니다. 즉, 저들이 자랑하는 그 ‘성장’이란 다름 아니라, 시쳇말로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컨대 다음과 같은 평가가 따릅니다.



“2010년 4/4분기에 자본주의 경제는 3.2% 성장했다. …… 국내총생산, 즉 생산된 모든 재화와 써비스의 총액이 13조 3,800만 달러에 이르러, 지난 번 호황의 최고점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일자리는 결코 되돌아오지 않았다.”(Fred Goldstein, “As capitalists recover, jobless crisis deepens”, Workers World, 2011. 2. 19.)



실제로 미국의 경우,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의 연구원 쉬어홀츠(Heidi Shierholz)가 정부의 통계에 따라 계산한 바에 의하면,



“2007년 12월에서 2010년 2월까지 8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 후 11개월 동안 1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결국 7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 사이에 노동력 인구는 370만 명이 증가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단지 공황이 발발하기 전의 5%대의 실업률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만도 1,140만 개의 일자리가 필요”(같은 기사)



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미 격화될 대로 격화되어 있는, 그러면서도 한층 더 격화되고 있는 자본 간의 경쟁전은 상황의 호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28억 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Forbes)지의 400대 거부 명단의 147번째에 오른 억만장자 부동산개발업자이자 출판업자, 우익 잡지 U.S. News & World Report의 편집자인 주커만(Mortimer Zuckerman)”조차, 이 “지배계급의 인물”조차 “거대한 일자리 불황”(“The Great Jobs Recession”, www.usnews.com, 2011. 2. 11.)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향은 미국 노동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방식으로 가속화되어 왔다. 해외발주와 자동화, 임시직 및 계약직으로의 정규직의 전화(轉化)가 더욱 증대하고 있고, 임금은 정체되어[사실은 하락하고: 재인용자] 있다. 정보기술은, 2년마다 [그 효율을] 2배로 증대시키면서, 극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갈수록 모든 형태의 일자리를 없애기 위해 충용되고 있다. …… [이러한 사태 발전은] 사회 전체를 문자 그대로 불안정화 할 수 있다.”(위, Fred Goldstein의 기사에서 재인용)



그렇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고용 없는 성장’, 즉 보다 적은 노동의 투입에 의한 보다 많은 사용가치의 생산을 통계화 한다는 것, 더구나 0.몇 퍼센트까지 통계화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비과학(非科學)으로서의 현대 부르주아 경제학에 기초한 일종의 통계조작에 불과하지만,이를 차치하더라도 아무튼 이러한 ‘고용 없는 성장’은 발전한 자본주의적 생산체제의 모순을, 그 위기를 완화하는 그것이 아니라 거꾸로 그 모순을, 생산과 소비 간의 모순을 격화시키는 ‘성장’, “사회 전체를 문자 그대로 불안정화 할 수 있는” 성장입니다.

이 ‘불안정화’는 물론 전세계적인 연관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오늘날 그것이 가장 먼저, 가장 예리하게 작동하고 있는 곳이 아마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 유럽국가들과, 이른바 ‘자스민 혁명’ 혹은 ‘민주화 혁명’이라는 정치적 대격변을 겪고 있는 북부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의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작용한 나머지 그간 대공황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온 한국에서 최근 ‘뱅크런’이 빈발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모순의 격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대공황은 결코 끝나지 않았습니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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