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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독일 여성운동사 (2 MB)
독일 여성운동사
로제마리 나베-헤르츠 지음 , 이광숙옮김
출판사 - 지혜로
초판일 - 2006-04-15
ISBN - 9788992088367
조회수 : 2761

● 목 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한국어판 서문 = 11
5판 서문 = 12
초판 서문 = 14
추천사 = 18

1 독일 여성 운동 : 초기에서 19세기 말까지 = 21

1.1 출발점 = 21
1.2 독일 여성운동의 어려운 점 = 30
1.3 시민 여성운동(1865~1894) = 34
1.4 무산계급 여성운동 = 45

2 1894년에서 1933년까지의 여성운동 = 53

2.1 시민 여성운동 = 54
2.2 무산계급 여성운동 = 62

3 요약 = 65

4 1933년에서 1945년까지 = 68

5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시기 = 76

6 여성협회와 서독의 신여성운동 = 80

6.1 독일 여성위원회와 여성협회 = 81
6.2 신여성운동 = 85
6.2.1 성립 = 85
6.2.2 자기 경험 그룹 형성 시기 = 91
6.2.3 페미니즘 프로젝트 단계 = 99
6.2.4 신여성운동 내에서의 '반대 흐름' 또는 '내적인 전환' = 109
6.2.5 제도화 과정 = 116
6.2.5.1 여성 연구기관 = 116
6.2.5.2 여성 평등을 위한 국제적ㆍ국내적 기구 = 120

7 구동독에서의 여성 문제 = 132

7.1 구동독에서 여성 정치와 독일 민주 여성연합 = 132
7.2 동독에서 신여성운동의 시작 = 142
7.3 전환기 이후의 여성운동 = 146

8 통일 독일에 여성운동이 있는가? = 152

9 요약, 여성운동의 정책 방향 = 157

미주 = 163
색인 = 198
저자 및 역자 소개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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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일 여성운동 160년 역사의 전개 과정과 의의를 일목요연하게 개괄한 책.
독일 내에서 5판까지 인쇄되며, 4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제4판에서 현존 상황과 연관된 역사 서술 이라는 저자의 집필 방향에 걸맞게, 구 동독에서의 여성 문제와 통일 독일의 여성 운동 등에 관한 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저자의 초점은 어느 한 시기와 흐름에 대한 미시적 고찰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흐름과 운동의 전개 과정에 맞춰져 있다. 이 책의 지향점은 특정한 조직이나 흐름의 면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정보를 개괄적이고도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다루고 있는 정보만큼이나 방대한 자료와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저자의 균형잡힌 서술 감각에 따라 독일 여성운동의 역사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한 이 책은 '여성운동'을 테마로 한 독일 근현대사의 기록이며, 독일 여성운동사의 충실한 교과서이다.

1963년 쾰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로제마리 나베-헤르츠는 이후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1975년부터 올덴부르크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러 학회와 학술 잡지의 고문 및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981년 니더작센 정치교육센터에서 초판을 출간한 이 책은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독일 내에서 5판까지 인쇄되며 4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1990년 10월 3일 독일의 재통일(Wiedervereinigung) 이후 1993년에 출간된 제4판에는―‘현존 상황과 연관된 역사 서술’이라는 저자의 집필 방향에 걸맞게―‘구동독에서의 여성 문제’와 ‘통일 독일의 여성운동’ 등에 관한 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서울대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간 서울대 여교수회 총무와 부회장, 서울대 양성 평등위원, 전국 여교수연합회 이사와 감사 등을 두루 역임한 이광숙 교수는 자신의 연구 활동 내내 독일의 여성운동을 주요한 관심사로 삼아오던 중, 독일 여성운동 160년의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 충실한 보고서인 《독일 여성운동사》를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 로제마리 나베-헤르츠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복제 시대’ ‘IT-eBusiness’ 등과 더불어 뉴밀레니엄을 여는 화두는 단연 ‘여성’이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전 세계 유력 미디어들이 앞 다투어 내놓았던 예언 중 하나는 새로운 세기를 특징지을 굵직한 역사의 랜드 마크를 만드는 데 분명 여성들의 창조력과 생명력이 큰 몫을 담당하리라는 것이었다. 이런 예언을 금세 방증하기라도 하듯, 2000년 2월 실시된 핀란드의 대선에서는 미혼모 출신에 6세 연하 남성과 결혼한 전력으로 화제를 뿌렸던 타르야 할로넨 외무장관이 당당히 핀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타르야 할로넨은 2006년 1월의 재선에서 남성 후보를 거의 2배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 연임에 성공했다. 같은 달 칠레에서는 미첼레 바첼레트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는 엘렌 존슨 설리프가 각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최근 신고용법을 둘러싼 대중 시위로 몸살을 앓았던 프랑스에서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의원이 첫 여성 대통령 감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2005년 11월 독일 여성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연방공화국의 총리가 되었고, 2001년 처음으로 여성부가 설립된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4월 19일 한명숙위원이 여성 국무총리로 탄생하였다. 바야흐로 인류 역사상 마침내 여성의 진가가 세계 정계에서 서서히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다.


독일 여성운동 160년의 거울

그러나 오늘날 이처럼 여성 대통령의 등장을 가능케 한 여성 참정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7~18세기에 걸친 서유럽의 시민혁명을 계기로 절대주의가 붕괴되고 민주주의가 대두되면서 비로소 모든 국민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기 시작했지만, 오직 여성만은 예외였다. 가부장적 문화 속에서 여성의 활동 영역은 가정에만 국한되었을 뿐, 참정권을 얻는 일이란 요원해 보였다. 1893년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인정했고, 뒤이어 1902년 호주가, 1906년에는 유럽 대륙에서 최초로 핀란드가 여성 투표권을 인정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1920년에, 영국에서는 1928년에 남녀에게 동등하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독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1840년대부터 시작된 여성 투표권 및 참정권에 대한 요구와 투쟁은 거의 1세기 뒤에야 결실을 거두어 1918년에 처음으로 여성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투표권뿐만이 아니다. 노동하고 직업을 가질 권리, 고등교육을 받을 권리 등 오늘날 독일 여성들에게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런 권리들 대부분이 200여 년 전에는 다양한 형식의 투쟁과 도전, 수없이 반복되는 요청을 통해 인습과 편견의 벽을 뛰어넘고 쟁취해야 할 대상이었다.

일례로 독일 여성들이 대학 입학 권리를 획득하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이다. 1896년 베를린에서 여학생 여섯 명이 외부 수험생의 자격으로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치를 수 있었지만, 졸업 시험 이후 대학에 진학해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 것은 여전히 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이 여학생들이 졸업 시험을 치를 수 있었던 것도 오후에 과외 수업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교사들, 적은 학급 수, 젊은 부인들의 열성과 본인들의 근면의 결과였다. 이 여학생들은 여성 전체를 대표하는 시험대였고 과대한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야 했다. 1895/96년부터 괴팅엔과 베를린 대학에서 여성을 청강생으로 받아들였지만 교수들과 수업 담당 장관의 허락이 있어야 했다. 특히 의학부 측에서 여성들이 수업을 받는 것에 대한 저항이 심하게 지속되었다. 1900년 바덴 주를 시작으로 여러 주에서 여성들에게 대학 입학 권리를 부여했으며, 여성들의 교수 시험 응시 권리는 1920년대에 비로소 주어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늦게 시작되었지만 1840년대 시작된 이래 160여 년 역사 동안 많은 외부의 억압과 내적인 분란을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지속적으로 성과 있는 발전을 해온 독일 여성운동의 네 가지 주요 흐름을 제시한다. ① 독일 여성운동의 창시자인 루이제 오토-페터스로 대표되며, 세계 구원의 일환으로 여성운동을 추진하는 ‘인도적이고 계몽적인 방향’ ② 클라라 체트킨과 무산계급 여성운동 세력들이 추구한 ‘마르크시즘과 과격한 사회주의 방향’ ③ 이와 달리 여성들의 주적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가부장 제도라고 규정한 ‘과격한 페미니즘 방향’ ④ 기존 사회 질서 내에서 여성의 평등권을 주장하는 20세기 초의 ‘시민 여성운동’ 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때 저자의 초점은 어느 한 시기와 흐름에 대한 미시적 고찰보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흐름과 운동의 전개 과정에 맞춰져 있다. 이 책의 지향점은 특정한 조직이나 흐름의 면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정보를 개괄적이고도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다루고 있는 정보만큼이나 방대한 자료와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저자의 균형 잡힌 서술 감각에 따라 독일 여성운동의 역사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한 이 책은 ‘여성운동’을 테마로 한 독일 근현대사의 기록이며, 독일 여성운동사의 충실한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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