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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경쟁이론] (Theory of Monopoly Competition)

독점체들의 경쟁 하에서 시장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부르조아 이론. 1930년대에 출현했다. 미국의 부르조아 경제학자인 챔벌린(E. H, Chamberlin)에 의해 제일 먼저 제시된 후 상이한 정치경제학의 조류에 속하는 부르조아 학자들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다. 이 이론을 포괄하는 개념들은 자본주의적 시장에서 독점과 경쟁이 연결되어 있다는 현실적 사실의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체계는 독점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결코 포함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레닌이 지적했듯이, 일정한 발전수준에서 곧바로 독점으로 나아가는 생산의 집적으로부터 독점을 분리시키기 때문이다. 독점적 경쟁이론에 따르면, 독점의 본질은 결정적 생산 분야나 일정 산업의 마케팅에 대한 지배가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즉, 색상 등과 같이 중요하지 않은 일정한 측면에서 다른 제품과 차이 나는 그러한 제품)에 대한 통제이다. 후자는 가두행상인 은 물론 대소상인들에서부터 소규모 가게의 판매인들에 이르는 사람들도 달성할 수 있다. 그래서 독점적 경쟁이론은 독점체들의 본질을 왜곡하고 레닌의 독점자본주의론과 모순 된다. 그것에 따르면, 차별화된 재화들의 대체재 소유자들 간에 시장이 분할될 때 경쟁이 발생한다. 대체재의 출현이 ‘제품차별화’를 수반할 때 독점과 경쟁이 결합된다. 사실 자본주의적 시장에는 이러한 종류의 경쟁도 있으나 이것이 유일한 종류의 경쟁은 아니다. 더욱이 대체재에 의한 경쟁은 트러스트, 카르텔 신디케이트 등이 이러한 제품을 제조하였을 때에만 독점적 성격을 띤다. 이 이론의 주요한 주제는 특화된 재화를 대량생산하는 독점체들 간의 경쟁관계 속에서 성립되는 시장관계와 생산의 문제이다. 최고의 이윤을 얻어내려는 개별기업을 기반으로 하여 분석이 수행된다. 생산요소이론과 한계생산성이론(「생산요소이론」,「한계생산성이론」참조)을 이용함으로써, 이 학파는 다양한 기업에 의한 사업내의 제품차별화라는 것으로, 시장가격과의 관계에서 개별가격의 상대적 독립성을 설명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일정한 ‘독점적 효과’의 산출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가격과 이윤을 형성하는 표면적 시장과정은 가치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인 것처럼 여겨진다. 유통영역을 속류적으로 절대화하는 것은 독점이윤의 주요한 원천인 잉여가치를 숨기는 것이다. 독점적 경쟁이론이 목적하는 바는 국가독점자본주의의 가장 첨예한 모순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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