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분업] (World Division of Labour)
대립적인 사회체제에 속하는 나라들까지 포괄한 모든 나라들 간의 분업. 역사적으로 볼 때 그것은 자본주의적 국제분업의 발전(「국제분업, 자본주의적」참조)과 세계체제로의 전화의 결과로서 나타났다. 사회주의혁명이 러시아에서 승리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이 형성된 후 새로운 유형의 국가관계, 즉 사회주의적 국제분업(「국제분업, 사회주의적」참조)이 발생하였고, 그 결과 자본주의적 국제분업은 그것의 보편적 성격을 상실하였다. 두가지 유형의 국제분업이 존재하고 있을지라도 여전히 세계적 분업이 존속하고 있고, 그것은 상이한 경제체제에 속하는 나라들 간의 경제적 관계들의 근저를 형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세계시장도 존재한다. 사회주의적 국제분업은 역사적 및 지리적 요소들과 상이한 종류의 천연자원에 기초하여 정해진 세계적 분업에 따라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적 분업의 발전을 위한 주요한 근거로 되고 있는 것은 생산의 점증하는 규모 및 복잡성의 각 체계 내에서 뿐만 아니라 두 체제 간에 있어서 국제적 특화와 협조의 필요성이다. 그 이외에도 두개의 사회경제체제 각자는 과학기술 경험과 현대적 산업의 생산물, 과학적 연구의 제결과, 연구개발 계획의 상호교환을 객관적으로 필요로 한다. 즉 분업은 생산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과학적 작업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이다. 각 나라들에 있어서는 최고조기에 전력을 서로 이전함으로써 전력자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거나 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바다와 대양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는 등 협조의 기회들이 증대된다. 세계적 분업의 증진은 사회주의국과 발전도상국 간의 경제협력을 확대시키고, 사회주의국과 선진자본주의국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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