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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와 비동맹(社會主義와 非同盟)] (Socialism And Non Alignment)

비동맹운동의 공식문서에서는 사회주의와 비동맹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겨우 상이한 사회체제를 가진 국가 간의 공존이 가능하다' ’사회발전의 길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은 불가결하다'는 두 명제가 베오그라드선언 등에서 보이고 있을 뿐이다. 제국주의에 대하여 적대적이라는 점에서 사회주의와 비동맹은 서로 일치한다. 사회주의와 비동맹은 모두 자본주의 최고최후의 단계인 제국주의 시대에 해방의 원리로서 발생하여 제2차세계대전후 전자는 세계체제로서, 후자는 국제적인 운동으로서 두드러진 진전을 보여주었다. 비동맹은 독립과 자주적 사회발전을 이념·원칙으로 한 신흥국가들의 집단적 자립운동이기 때문에 여기에 반제·반볼록을 표방하는 국가라던 사회주의국가와도 통일전선을 형성할 수 있는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비동맹운동의 창립에 사회주의국가인 유고슬라비아가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쿠바, 베트남, 북한 등 사회주의국가들의 참가와 사회주의적인 국내 발전을 표방하는 비동맹 국가의 증가라는 사실을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그러나 양자의 관계가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해나가던 이 시기의 사회주의는 사회주의 경제관계·계급관계에 주요한 관심을 두고 있었지만 제2차세계대전 결과 다수의 사회주의국가가 성립됨에 따라 이들 국가의 자주독립을 둘러싼 사회주의국 상호관계도 문제시되었다. 즉 이들 신흥 사회주의국가들은 사회주의 대국을 맹종하지 않으면서 자주적인 입장에 서서 사회주의 건설과 국제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비동맹운동의 역점은 새로운 국제관계의 창출에 있었지만 그것은 독립과 자주적 사회발전을 위해 창출되었기 때문에 신흥 독립국들은 사회적·

제적 후진성으로부터 급속한 탈출의 가능성을 열었던 사회주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주의와 비동맹의 관계를 둘러싼 이론적 견해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의존관계설로 비동맹은 사회주의에 포함되고 비동맹운동의 발전은 사회주의 체제의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소련·동유럽 사회주의국가의 연구자들이 주로 주장하고 있는 이 견해는 비동맹의 기원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양체제의 병존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힘의 균형설'의 한 변종이다. 둘째, 대립관계설로 소련동유럽의 사회주의와 서구 자본주의 제도는 모두 선진세계의 산물이며 따라서 발전도상국은 선진국의 제 조건에 대응하면서 이 제도를 받아들여야 하며 독자적 사회발전 형식을 건설하기 위하여 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모택동(毛澤東)3세계'론과 가다피 Qaddafi, Mu‘smmar al'등거리 외교'론이 여기에 속한 한다. 셋째, 상호의존설로 유고슬라비아의 이론가에게서 전형적으로 보인다. 사회주의는 비동맹의 발전을 촉진하며 비동맹 또한 사회주의에 일정한 작용을 한다는 견해이다. 이상의 상이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와 비동맹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국제정세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특히 1986년 제8차 비동맹정상회의에 보낸 측사에서 고르바초프는 비동맹운동을 국제관계의 불가결한 요소'라고 지적한 후, 그것을 동서대립의 산물로 보는 데 반대하는 비동맹국들의 견해에 찬성하였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사회주의와 비동맹의 관계는 일방적인 의존 관계가 아니라 상호 작용하는 관계로 더욱 발전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동맹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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