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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社會民主主義)] (Social Democracy)

본래 사회민주주의는 1848년 이후 계속되어온 유럽혁명기에 나타난 사회운동으로 자본주의사회의 극복을 생산의 사회화와 사회 전체에서의 민주주의의 확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운동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사회민주주의는 부르주아 독재의 계급지배를 철폐하고 무산자 대중의 민주주의를 건설하려는 운동으로 설명된다. 따라서 19세기 중엽부터 이 말은 사회주의운동 일반을 의미했다. 그러나 유럽혁명의 진행과정에 따라 이 명칭은 다양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애초에 마르크스와 엥겔스도 앞의 본래적 의미를 자신들의 과학적 사회주의에 해당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또한 20세기 초반 러시아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도 이 명칭은 사회주의운동의 일반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고 볼셰비키 또한 스스로의 명칭을 사회민주노동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당시 유럽의 사회주의운동을 지도하던 제2차인터내셔널은 제국주의전쟁을 조국방위 전쟁으로 선포하고 레닌이 제출하였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화시켜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였다. 이리하여 기후 제2차인터내셔널은 붕괴하였으며 이후 제2차인터내셔널 지도부의 노선은 기회주의와 수정주의 나아가 사회배외주의로 규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혁명적 마르크스주의로 무장한 러시아 볼셰비키혁명이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제3차인터내셔널이 결성되었다. 2차인터내셔널 지도부는 이에 따라 제3차인터내셔널에 대항하는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러시아 볼셰비키는 자신의 명칭을 공산당으로 바꾸고 제2차인터내셔널 지도부의 노선을 비판했으며 이후 20세기 초엽의 사회민주주의란 기회주의, 수정주의를 뜻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민주주의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본주의국가의 폭력적 전복과 근본적인 자본주의사회의 변화를 부정하였다. 둘째, 따라서 사회주의 혁명은 자본주의사회의 자동적인 붕괴와 이를 대비하여 의회민주주의 틀 내에서 다수의 인민을 확보하는 선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데 있다. 즉 사회주의사회로의 평화적 이행이 이들의 주요한 전략이다. 이들은 초기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근거하여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멸망하게 되며 당은 그동안 자본주의국가의 폭력적인 탄압으로부터 운동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적이고 의회주의적인 전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 하다가 결과적으로 자본주의적 틀 내에서 사회주의혁명을 달성해야 한다는 기회주의적 노선을 수용하게 되었다. 독일의 카우츠키, 베른슈타인, 아들러, 영국의 웹부부 등이 대표적 인물들이다. 1차세계대전 이후 이들은 더욱 보수화되어 부르주아지들과 함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을 탄압하였다. 이후 유럽이 파시즘화 하자 부분적으로 혁명적 사회주의와 연합하였으나 1947<프랑크푸르트선언>을 통해 반공주의를 표방 하였다. 기본적으로 이들의 계급적 속성이 쁘띠부르주아적어기에, 또한 그들의 존재 근거는 유럽의 제국주의화에 따른 노동귀족계급의 출현에 있기에, 변화하는 정세에 따라 때로는 유럽공산주의와 대결하고 때로는 연합하는 등 정세에 따라 동요하고 있다.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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