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趙誠模, 1905~?)] ()
(북청농조 재건운동 참가자) 함남북청의 중류 농가 출신으로, 덕신(德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성학술강습소를 2년간 다녔다. 이후 배재고등보통학교와 토오꾜오(東京) 세이소꾸(正則)영어학교를 중퇴했다. 1932년 12월 적색북청농민조합 덕성지부재건협의회 산하의 나하태(羅荷台)집행부 결성에 참여하고 조직선전부 책임이 되었다. 나하태집행부의 사업으로 1933년 2월까지 「농민신문」을 6회에 걸쳐 제작, 배포했다. 1935년 1월 함흥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 농민문제, 노동문제, 민족문제에 대해 학습했다. 1936년 1월 만기출옥했다. 5월 북청농조 재건운동의 최고지도기관으로 조직된 ‘나하태 혁명적 운동자 대표위원회’에 가입했고 1938년 3월 이 조직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해 11월부터 1939년 3월까지 수십회에 걸쳐 ‘장고봉(張鼓峰) 사건의 진상’ ‘중일전쟁의 의의’ ‘서반아의 인민전선 문제’ 등의 제목으로시국강좌를 열었다. 같은 달 나하태 혁명적 운동자 대표위원회를 ‘혁명적 농민운동자 위원회’로 변경하고 책임자 겸 출판부 책임이 되었다. 4월부터 6월까지 8회에 걸쳐 기관지 「친한 벗」을 발행했다. 1940년 3월 함흥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해방 이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이 되었다. 1957년 제2기 최고인민회의 황해북도 대의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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