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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사회] (Classes, Social)

“역사적으로 결정된 사회적 생산체계에서 사람들이 점하는 위치와 생산수단에 대한 그들의 관계(대부분의 경우 법률적으로 고정되어 있고 공식화되어 있는), 그리고 노동의 사회적 조직에서의 그들의 역할, 따라서 그들이 처분하는 사회적 부의 분배 규모 및 그것을 획득하는 양식에 의해 서로 간에 구별되는 사람들의 대 집단. 계급이란 사람들의 사회 경제의 일정한 체계에ㅔ종사하는 상이한 위치 때문에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노동을 전유할 수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다”(V. I. 레닌, 『전집』. 제29권 421쪽). 기본적으로 계급간의 차별성을 결정하는 것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람들의 관계이다. 계급과 계급적대의 출현은 사회적 분업의 발전,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의 출현, 사회적 소유자와 비소유자로의 분할, 착취자와 피착취자 등이 형성된 결과이다. 모든 적대적 사회경제구성체는 그 자신의 계급구조, 즉 노예와 노예소유주, 농노와 영주, 노동자(프롤레타리아트)와 부르주아지 같은 지배적인 생산양식의 기보계급의 탄생으로 특징지워진다. 이전(以前)사회구성체의 유산이든(자본주의 하에서 소농, 장인, 소상인, 지주 등), 이후의 사회구성체에 새롭게 출현하는 계급(봉건제 하에서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이든 간에 중간계급과 사회적 계층이 그들과 나란히 존재한다. 적대적 사회의 계급구조 간의 모든 차별성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른 계급에 의한 한 계급의 착취라는 공통된 하나의 특징을 갖고 있다. 화해할 수 없는 적대적 계급의 대립되는 이해는 계급투쟁을 유발시킨다. 그 결과 사회체제가 변화하게 되며 따라서 사회적 계급구조의 변화도 초래된다.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기본계급은 부르주아지와 노동자계급이다. 소유된 자본량에 근거하여 현대 부르주아지는 독점, 대규모 비독점, 중간 부르주아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독점 부르주아지는 절대적인 경제, 정치적 지배를 누리고 있다. 그들의 계급적 이해는 모든 민족과 모든 인민의 이해와 화해할 수 없는 충돌을 야기한다. 생산수단을 박탈당하고, 자본가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팔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노동계급은 억압받고 착취받는 계급이다. 노동계급의 성장은 더 나은 조직과 더 큰 정치적 행동을 수반한다. 노동계급은 사회발전의 기본 동력이며 모든 근로인민의 이해, 즉 독점지배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사회의 모든 사회계층의 이해를 반영한다. 이러한 기본계급과는 달리, 자본주의국가에는 소농과 지주들이 존재한다. 독점체에 의해 파멸된 소농은 그 대다수가 몰락한다.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때문에 가장 빈곤한 소농들은 상호 간의 동맹을 맺게 되며, 농촌에서 노동자의 강고한 지원자가 된다. 자본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지주는 점점 더 부르주아화하고 거기에 더 가깝게 성장하게 된다.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에는 계급과 더불어 여러 사회계층이 존재한다. 즉 도시 소부르주아지(장인, 수공업자, 소상인, 기타), 지식인, 사무노동자 등이 존재한다. 농민층과 더불어 여러 사회계층이 존재한다. 농민층과 더불어 그들은 소위 중간계급을 구성하는데, 노동계급과 부르주아지 사이의 중간에 위치한다. 사무노동자와 지식인은 그들의 생활과 노동조건, 즉 그들이 임금노동자군의 일부이기 때문에 노동계급에 가깝다. 농민층과 함께 그들은 노동계급과 동맹하게 된다. 맑스주의는 사회의 분업이 계급으로 분화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계급철폐와 무계급사회의 건설을 우한 길을 묘사하였다. 계급소멸의 주된 조건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의 폐지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를 철폐하는 것이며, 생산수단의 공공소유를 공고히 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제는 노동계급만이 달성할 수 있는데, 노동계급은 역사가 지금까지 창조한 것 중 가장 혁명적이며, 의식적이고 조직화된 계급이고, 경제의 가장 진보적인 형태ㅡㅡ대규모 공업생산ㅡㅡ와 결부되어 있으며, 그들 자신의 정당에 의하여 지도된다. 소련은 다른 사회주의국의 경험은, 사회주의혁명만이 계급과 계급관계의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것은 노동계급이 권력을 장악하여 프롤레타리아트 독재를 수립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노동계급은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의 폐지뿐만 아니라 생산수단에 대한 공공소유를 확립하기 위해서, 경제의 전반적인 사회주의로의 전환을 수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의 사회적 동질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필요조건을 창출하기 위해서 정치권력을 필요로 한다. 사회주의적 건설과정은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한다. 즉 착취계급은 일소되고, 우호적인 두 계급은 남게 되며, 노동계급과 농민층은 서로 협력하여 조직화된다. 이것은 이들 계급에서 발생하는 근로지식인들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회적 집단이나 계층과 마찬가지로 계급 간의 관계는, 생산수단의 공공소유, 주요한 이해의 통일, 맑스ㅡ레닌주의의 공유, 궁극적인 동일목적인 공산주의 건설 등을 그 기초로 삼는다. 발전된 사회주의에서 사회의 지도세력으로서의 노동계급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진다. 그것은 사회주의적 소유의 기본적 형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노동계급은 국민총생산(GNP)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주요한 생산력이며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진보의 전위를 이룬다. 소련에서 노동계급은 (총)인구의 61.8%를 차지하는 사회의 가장 큰 집단이다. 과학기술혁명은 노동계급으로 하여금 보다 높은 교육과 문화적 수준, 보다 많은 양질의 노동자 비율, 그리고 육체노동자에 부여되는 보다 지식적인 성격과 같은 전문적, 문화적,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노동계급은 그 나라의 정치생활, 경제관리, 당 활동, 노동조함, 콤소몰(공산청년동맹)조직에서 적극적이다. 농민층의 사회적 구도도 또한 급격하게 변화했다. 농민은 새로운 사회주의계급이 되었으며, 노동계급에 의해서 지도되어 공산주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사회주의는 착취와 빈곤으로부터 근로농민층을 해방시켰다. 소농들이 수행하는 노동의 내용은 과학기술진보에 의해 상당히 변화되었으며 점차 산업노동자화 되어가고 있다. 집단농장의 민주주의는 공고하게 발전되고 있으며, 농업노동자의 일부로서 사회적, 정치적 생활을 보다 능동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식인은 발전된 사회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들은 주로 정신노동(엔지니어, 기술자, 교사, 의사, 과학노동자 등)에 종사하는 근로인민의 사회적 집단이다. 지식인의 수는 가속화된 과학기술진보에 기인하여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의 과학의 역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노동계급, 집단농장의 농민, 그리고 지식인의 동맹은, 지도적 역할을 보유하는 노동계급과 함께, 소연방의 소비에트 인민들 사이에서 형성된 견고하고 깨질 수 없는 새로운 역사적 실체의 토대가 되었다. 공산주의의 물질적, 기술적 기초를 건설함으로써 노동계급과 농민층, 도시와 농촌,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인간간의 사회적 차별을 제거하는 경제적 가능성이 마련되었다. 소련과 기타 다른 사회주의국의 사회는 어떠한 계급문화의 흔적도 없이 완전한 사회적 동질성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다. 제26차 소련공산당 대회는 다음과 선언하였다. “무계급 사회구조는 주로 발전된 사회주의라는 역사적 구조 속에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소련공산당 제26차 당 대회 문서 및 결정서,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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