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朱健, 1889~?) 李成春 王成民] ()
(조공 만주총국 간부, 중공 東滿特委 선전부장) 함남 북청에서 태어나 어려서 간도로 이주했다. 1913년 연길현(延吉縣) 숭신향(崇信椰) 장흥동(長興洞) 흥동학교(興東學校)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철혈광복단(鐵血光復團)에 참가했다. 1919년 3월 반일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대한국민회 간부가 되었다. 1920년 대한국민회군의 간부로서 군비 증강에 힘썼다. 6월 봉오동(鳳梧洞)전투, 10월 청산리(靑山里)전투에 참전했다. 그해 말 일본군의 ‘간도출병’에 대응하여 소련 영내로 퇴각했다. 1921년 6월 자유시사변을 겪은 후 연해주 이만으로 이동했다. 10월 서간도군비단과 대한국민회군을 통합하여 대한의용군사회를 결성하고 간부가 되었다. 그후 소련 적군(赤軍)과 연합하여 백위군(白衛軍)과 싸웠다. 시베리아내전이 끝난 뒤, 1923년 1월 적기단(赤旗團) 결성에 참여하고 북만주에서 활동했다. 8월 연길현 옹성랍자(甕聲磖子)에서 고려공산당(上海派) 만주지방위원회를 결성하고 책임비서가 되었다. 1924년 8월 용정(龍井) 영신중학(永新中學) 교사로 재직하면서 사회주의 사상을 선전했다. 1927년 3월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에 입당하여 동만구역국 옹성랍자야체이까 책임자가 되었다. 7월 용정에서 상해파 공산주의자그룹인 재만조선공산주의자단체를 결성하고 책임자가 되었다. 10월 ‘제1차 간도공산당 검거사건’ 당시 조공 만주총국 동만도 제13야체이까 책임자를 지냈다. 1929년 3월 돈화현(敦化懸)에서 조공재건설준비위원회 결성에 참여했으며, 8월 조공 재건설준비위 만주부를 결성하고 책임비서가 되었다. 1930년 4월 중국공산당에 입당했다. 5월 중공 연변(延邊)특별지부 집행위원이 되어 ‘간도 5 ․ 30봉기’를 지도했다. 10월 중공 동만특위 위원 겸 선전부장이 되어 적색유격대 건립에 노력했다. 이 무렵 동만특위 산하 조선국내공작위원회 책임비서로서 국내 조공 재건운동과 적색노동조합운동을 지원했다.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난 후 항일유격대 건립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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