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운(裵治云, 1893~1933)] ()
(중공 場原中心縣委 서기) 경북에서 태어나 서당에서 글을 배웠다. 1920년 만주 심양(瀋陽)으로 이주했다. 1924년 공주령(公主岭)에서 소작농민이 되었고 1927년 오동하로 이주하여 화전농민이 되었다. 1928년 최용건(崔庸健)이 주도하는 야학에서 학습했으며, 농민협회 조직에 참여하여 회장이 되었다. 1929년 초가을 농민들의 소작쟁의를 지도했다. 1930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하고 탕원현 농민협회 주석이 되었다.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나자 항일화장선전대(抗日化裝宣傳隊)를 조직하여 양자하(亮子河) ․ 흑금하(黑金河)의 금광 및 농촌지대를 순회하며 항일연극을 연출했다. 1932년 중공탕원중심현위원회 서기가 되어, 탕원구 ․ 격절하구(格節河區) ․ 압단하구(鴨蛋河區)에서 당조직을 결성했다. 그해 가을 칠호둔(七戶屯) 일대에서 농민들의 항조항세(抗租抗稅) 투쟁을 지도했다. 1933년 8월 탕원 서북구에 농민위원회를 조직하여 반일 유격근거지 수립의 토대를 닦았다. 8월 16일 학립강(鶴立崗)에서 중공탕원중심현위 회의 도중 이원섭(李元燮)의 밀고로 체포되어 생매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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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운(裵治云, 1893~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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