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李浩, 1903~?) 曉夫] ()
(조공 당원) 경북 달성 출신으로, 변호사 이인(李仁)의 동생이다. 대구 수창(壽昌)보통학교, 대구농림학교, 대구고등보통학교에서 공부했다. 1919년 3월 대구고보에서 맹휴를 주도하다가 퇴학당한 후 서울 휘문고보, 경성고등공업학교를 다녔다. 1921년 서울에서 대구유학생구락부를 결성하고 간부가 되었다. 1922년 10월경 염군사(焰群社) 결성에 참여하여 주간이 되었다. 1923년 5월 사회주의 사상단체 토요회 결성에 참여했고 8월 무산청년회 발기준비위원으로 선정되었다. 그해 여름경 조선노동연맹회에 가입하여 고무직공파업을 지원하다가 구류 20일 처분을 받았다. 그 무렵 경남 마산으로 내려가 사회주의 사상단체 혜성회(慧星會)를 비롯한 삼남지방 사회운동단체 규합에 주력했다. 1924년 2월 신흥청년동맹 결성에 참여하여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11월 북풍회 결성에 참여했다. 1925년 4월 조선공산당에 입당했고 8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결성에 참여했다. 11월 당내에서 북풍회의 파벌행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정권(停權) 처분을 받았다. 1926년 8월 조공 검거사건에 연루되어 검거되었으나 1928년 무죄로 인정되어 석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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