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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선(吳仲善, 1913~40) 吳世英] ()

(항일연군 제3로군 제34대대 정치위원) 함북 온성군 남양면 세선리에서 빈농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914년 2월 가족과 함께 길림성(吉林省) 왕청현(往淸縣) 춘화향(春化鄕) 원가점(元家店)으로 이주했다. 1921년 석현(石峴) 국립소학교에 입학했다. 1925년 공산주의자들의 영향 아래 아동단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1926년 소학교를 마치고 농업에 종사하면서 청년동맹에 가입했다. 1929년 농민협회 회원이 되었다.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난 후 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하여 통신연락 업무에 종사했다. 1932년 겨울 일본군에 한때 체포되었다. 1933년 봄 가족과 더불어 왕청현 십리평(十里坪) 항일유격구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사상학습, 군사훈련에 참가했고, 아동단 ․ 청년단을 조직했다. 1934년 봄 친형 오중흡(吳仲洽)과 함께 동북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제2군 독립사(獨立師) 제3단 제5련에 배속되었다. 이 무렵 중국공산당에 입당했고 그해 여름 전투중 부상으로 오른쪽 손가락을 잃었다. 1935년 가을 인민혁명군 제5군에 배속되어 송리하(松梨河)전투 등에 참전했다. 1936년 1월 액목(額穆)에서 유격근거지 개척에 참여했다. 그해 가을 통하(通河)지구의 제3군으로 옮아가 제3사 제2단 정치부 주임이 되었다. 1938년 일본군의 삼강성(三江省)지구 토벌에 맞서 항전했다. 6월 눈강(嫩江) 일대에서 유격근거지 개척에 참여했다. 1939년 3월 동북항일연군 제3로군 제34대대 정치지도원 겸 조직위원이 되었다. 4월 수릉현의 일본개척단을 습격하여 무장과 식량을 노획했다. 5월 남차별(南岔別)목장을 공격하여 식량과 신발을 노획했다. 1940년 항일연군 제3로군의 일원으로서 이수원자(璃樹園子), 조가둔(曹家屯), 풍락진(豊樂進) 등지에서 유격투쟁에 종사했다. 10월 7일 조원현 오목대에서 제3로군 제12지대를 이끌고 전투하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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