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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金漢卿, 1902~?) 金均 金本憲治] ()

(조공 일본총국 책임비서) 충북 제천에서 한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3년 2월 전조선청년당대회 후원회 발기인, 1924년 1월 조선노농대회 후원회 집행위원, 11월 사상단체 혁청단(革淸團) 간부가 되었다. 1926년 보성전문학교 법과 3학년 재학중 일본으로 갔다. 1927년 4월 조선공산당에 입당하고 일본부 선전부 책임자가 되어 잡지 『이론투쟁』에 「방향전환 과정의 자기비판」이라는 논설을 기고했다. 1928년 2월 조공 제3차 대회에 참석하여 중앙집행위원 겸 일본총국 책임비서로 선정되었다. 6월에 ‘제4차 조공 검거사건’이 발생하자 일본으로 피신하여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에 가입하고 중앙집행위원 및 정치교육부장이 되었다.
(변절, 친일) 1928년 8월 국치기념일 격문살포 및 시위를 주도했고, 그로 인해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1931년 3월 토오꾜오(東京)지방재판소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공판 당시 법정 투쟁을 벌였으나 옥중에서 변절했다. 1939년 내선일체(內鮮一體)를 표방하는 국민문화연구소 전무감사,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時局對應全鮮思想報國聯盟) 본부간사가 되었다. 8월 친일잡지사인 동양지광사(東洋之光社)에 입사했고 이후 『동양지광』에 「동양문화와 일본정신」 「현대 조선청년론」 등 친일 논조의 글을 다수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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