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아도르노 ] (Adorno, Theodor)

아도르노 Adorno, Theodor

1903년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1969년 8월 6일 스위스 비스프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일찍이 중등교육과정 때부터 철학과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1924년 후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빈에서 알반 베르크와 에드워드 스퉤르맨과 함께 작곡과 피아노를 연수하였다. 1931년에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철학강의를 시작했으나 국가사회주의가 출현하자 독일을 떠나 영국으로 갔다. 4년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회연구소에서 활동하였다(→프랑크푸르트 학파). 1953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연구소로 되돌아와 교수직을 받고 연구소장이 되었다. 아도르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가장 뛰어난 대표자 중의 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의 저작은 오히려 독특한 면을 많이 갖고 있었다. 얼핏 보면 당대 사회에 대한 그의 견해는 기묘하게 보이기조차 한다. 우리는 관료주의, 행정, 그리고 기술주의로 짜여진 거미줄에 완전히 얽힌 세계에 살고 있다고 한다. 개인이란 과거의 존재이다. 집중된 자본?계획?대중문화의 시대는 개인의 자유를 파괴해 왔다. 비판적 사고능력은 죽어 없어졌다. 사회와 의식은 ꡐ완전히 물화ꡑ되었다. 그것은 마치 천부의 객체적 질을 가진 듯이, 즉 주어진 체 변화하지 않는 형식의 상태를 가진 것처럼 보일 뿐이다(→물화).
그러나 아도르노ㅢ 사상에서 형식을 간과하고 내용을 고찰한다면 그것은 충분히 이해될 수가 없다. ꡐ자국적인 형식화ꡑ, ꡐ놀라운 과정ꡑ, 그리고 ꡐ극적인 강조ꡑ를 통해 이데올로기를 잠식하여 사회적인 세계가 다시 한 번 뚜렷이 보이는 상태를 창출하고 싶어했다. 그가 평론과 격언의 형식을 많이 사용한 것(《최소한의 도덕》에서 가장 잘 나타나고 있다)은 완결된 사상체계(예를 들면 헤겔적 관념론이나 정통 마르크스주의)로 보여왔던 것을 잠식시키고 사회에 대한 무분별한 단언을 막으려는 그의 관심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깊은 사고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재구성에 대한 비판적 노력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사상을 표출하였다.
아도르노가 쓴 저서의 범위는 놀라울 정도이다. 그의 선집(표준판으로 출판되고 있다)은 23권이 된다(1970~). 거기에는 철학, 사회학, 심리학, 음악학, 그리고 문화비평의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그의 저술 가운데는 모든 철학적 근본원리에 대한 도전적 평론과, 독특한 유물론과 변증법적 접근(1966)을 전개한 것도 있다. 그리고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함께 한) 도구적 이성의 기원과 본질에 관한 주요한 분석(1947), 미학(1970), 그리고 숀베르크와 말러 같은 인물의 분석(1949)과 현대 문화산업에 관한 토론(1964)을 포함해 문화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서가 많이 있다.
■ 인접어

심리학
싸르트르
쏘렐 조르쥬
아나키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아도르노
아도르노
아들러
아르장퇴유
아밀카 카브랄
아소시아시옹[독일]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