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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학] ([人間學, 영 antropology, 도 Anthropologie])

인간에 관한 고찰은 철학사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철학에 포함되어 있지만 인간학이라는 개념이 가능하게 된 것은 근세에 들어와서이다. 칸트는 그의 『인간학』에서 인간학을 '생리적 인간학'과 '실천적 인간학'으로 나누고, 전자는 자연이 인간을 어떻게 만들었는가를 연구하고 후자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형성하는 가를 연구한다고 하였다. 전자는 그 후 '인류학'이라는 독립된 과학으로 발전하였는데, 그것은 동물학의 하나의 분과(分科)로서 인간을 연구하고 인간의 유래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선사시대의 인간 생활에 대한 연구까지 포함한다. 그러나 인간학은 포이어바흐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문제를 해명하려는 방향을 취하였다. 그는 이러한 견지에서 신학과 형이상학을 비판적으로 해명하려고 하였으며 "신학의 비밀은 인간학이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목표는 초월적인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 것을 인성(人性)으로 환원하고자 하는 것이며 인간을 단지 추상적인 사고로서가 아니라 감성을 기초로 하여 지정의(知情意)를 갖춘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파악하고자 한 것이었다. 이러한 그의 인간학은 사변적인 것, 형이상학적인 것에 대한 강력한 비판으로서 오늘날까지 커다란 의의를 갖고 있지만 한편 그에게는 인간을 인성일반(人性一般)으로서 파악하고 이것을 역사적이며 사회적인 것이나 실천적인 것으로서 파악할 수 없었던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추상성은 인간학의 한계를 구성하고 있다. 실러 등에서 보이는 '철학적 인간학'은 오히려 포이어바흐 의 방향과는 반대로 인간 내부에서 다시금 초월적인 것, 과학적 연구의 대상을 초월한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방향을 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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