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理論, 영 theory])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어의 이론에 해당하는 말인 theõria(觀想)는 실천으로부터 유리된 태도로 진리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였고 실천보다 고상한 것을 뜻하였다. 근대에 있어서 이 말은 실천과 결부되어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주로, 1)개개의 사실이나 인식을 통일적으로 설명하고 미래의 실천지침이 될 수 있는 상당히 고도의 보편성을 갖는 체계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이것은 실천을 통해서 검증될 것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가설이 아니며, 또한 실천에 기초하여 발전한다는 점에서 고정된 교조(敎條)와 구별된다. 그러나 2) 실천을 완전히 무시한 순수한 지식의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 경우에 한편으로는 고상한 것이라고 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오늘날에는 오히려 무익하고 무가치한 것이라고 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덧붙여서 3) 어떠한 문제에 관한 어떤 학자의 견해나 학설을 이론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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