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良心, 영ㆍ프 conscience, 도 Gewissen〕)
엄밀한 의미에서는 자기가 나쁜 일을 할 때에 가책을 느낀다거나 자기가 나쁜 일을 하려 할 때 주의하여, 행할지도 모르는 나쁜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자기지신이 이미 행동했거나 행동할 수 있었던 나쁜 일에 대하여 알게 되는 내적인 체험이 양심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자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알고, 나쁜 것을 배척하고 착한 것을 취하는 도덕의식으로 풀이된다. 철학사(哲學史)상 양심은 영원불멸의 본질을 지닌 것으로 결코 잘못을 범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은 지화의 결과 생겨난 것으로 잘못을 범학 수 있는 상대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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