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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生命, 영 life, 도 Leben, 프 vie〕)

원래 생명의 본질은 자연적 또는 정신적 생기(生起) 작용을 하는 데 있으므로 이것은 곧 생성, 즉 행위이며 이러한 진행 과정 밖에서 다만 이를 대상적으로 관찰하려는 입장에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이보다 전체적인 의미에서 엥겔스가 내린 정의에 의하면, "생명이란 단백질의 존재 양식이며, 이 존재 양식은 본질적으로 이들 단백질의 화학적 구성분(構成分)이 끊임없이 자기를 경신(更新)하는 데 있다."[『반(反])듀링론』제 8장]. 이 단백질은 물질의 발전 과정 중, 일정한 단계에서 발생된 물질 형태이다. 그 후 그 구조나 성질에 대해서는 더욱 더 생물ㆍ화학적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이 고전적인 정의는 오늘날에도 역시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생명의 특성은 의식이나 정신과 함께 철학적 논쟁의 주제가 되어 왔다. 우선 그 구조에 대해서는 생명을 비물질적인 특별한 힘의 작용으로 본 생기론(生起論)과 그것을 단지 역학적인 기계 장치로 간주한 기계론(機械論)이 있다. 그러나 전자는 결국 신비주의나 불가지론(不可知論)에 빠지고, 후자는 생명의 화학적 분석 또는 그 진화의 관점이나 물질 그 자체의 발전에 관한 문제를 소홀히 했다. 철학사상에서는, 생명의 개념을 가지각색으로 신비하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독일의 낭만주의, 드리시(Driesh) 등의 생기론(生氣論),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및 모르간(C. L. Morgan) 등의 창발적 진화의 학설이 이것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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