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정론] (〔非決定論, 영 indeterminism])
결정에 반대되는 말, 인간의 의지가 선행된 원인에 제약되지 않고 그 자신으로부터 인과의 계열이 시작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 따라서 이 이론은 역사의 필연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주장은 '의지의 자유'를 인정하고자 하는 요구에 의거한 것이지만, 이것은 모든 사상(事狀)의 인과적인 제약성을 인정하는 과학의 입장과 충돌한다. 칸트는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과관계의 지배를 현상의 세계에 국한하고 본체로서의 자아에 자기 자신으로부터 인과의 계열을 시작하는 '자유의 인과성(도 Kausalität durch Freiheit)'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 의지의 자유를 주장하고자 하는 시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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