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 ([그 logos])
본래는 사람이 사물을 이야기할 때의 그 언어ㆍ어구를 말한다. 그것은 단순한 음성이 아니라 말하는 상대가 서로 이해하는 공통적인 의미를 지니며 이미 거기에는 추상화되고 일반화된 이성적인 지능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로고스라고 하는 말은 밖으로 표출된 언어의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그 위에 개념, 의의(意義), 정의(定義), 설명, 이유, 이론, 학설, 사상 등의 뜻으로, 그리고 비(比)와 비율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더욱이 언어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하는 원시적 신앙과, 이성을 감성에서 분리하여 그 우위에 둔 그리스 철학의 이성주의 경향으로 인해, 로고스는 실체화되고 신비화되어, 우선 헤라클레이토스나 스토아학파에는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치(체계이성), 유대의 필론에게는 신에게 있어서의 모든 위력의 총화, 플로티노스에게는 신의 사상내용(思想內容)[→예지계(睿智界)], 게다가 기독교에서는 '신의 말씀'등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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