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수정주의] (Revisionism)

마르크스-레닌주의 원칙의 비과학적인 수정. 수정주의의 연원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로 발전되고 제2인터내셔날 내의 사회민주당이 출현하는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기회주의, 개량주의자, 국수적 사회주의자, 민족주의적 정책들과 이러한 부류의 당의 우익지도자들의 전술들에 이론적인 정당성을 제공하여 왔다. 수정주의의 창시자는 베른슈타인이다. 20세기 초반의 수정주의는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러시아 등의 사회민주주의 운동에 광범위하게 유포되었다(힐퍼딩, 바우어, 반데르벤데, 샤이데만, 트로츠키 등). 수정주의자들은 마르크시즘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미명 하에 의회주의, 개량주의, 노동조합의 성장과 강화, 협동조합규모의 증대, 지방의회권리의 확대, 기업설립과 기업생산의 증가 등의 현상을 잘못 해석하여, 이것들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동시에 사회주의 혁명의 필요성, 프롤레타리아트 독재의 필요성, 부르조아로부터 생산수단의 몰수 등을 부정한다. 한편 이들은 마르크스의 가치이론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면서 마르크스주의의 잉여가치이론에 반대한다. 그리고 소규모 생산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소규모 생산이 대규모 생산에 의해 매우 천천히 구축당하기 때문에 경제공황은 제거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카우츠키의 제국주의론과 초제국주의론(「초제국주의론」참조) 및 힐퍼딩의 ‘조직화된 자본주의’이론들은 제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수정주의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도식들을 특수한 역사적 분석으로 대체했던 구체적인 예이다. 이 이론들은 독점자본주의의 중요한 특징들과 과정들을 간과한 채, 마치 자본주의가 사회주의로 성장, 전화될 수 있다는 환상을 유표하였다. 제2인터내셔날의 수정주의자들은 10월 사회주의 혁명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러시아는 아직 사회주의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소련의 발전에 내표된 사회주의적 성격을 부정하고, 반(反)소비에트와 반공산주의적 입장을 고수하였다. 이들은 플레하노프, 로자 룩셈부르크, 메어링, 파라쥐, 라브리올라, 블라고에프 등에 의해 철저히 비판받게 된다. 마르크스주의를 새로운 역사적 조건에 상응하도록 현대화시킨 레닌은 제2인터내셔날 지도자들의 수정주의가 오류임을 폭로하고, 이들과의 투쟁을 통해 이들의 조직적 분열을 유도하여 새로운 형태의 당 건설을 이루어냈다. 914년 제2인터내셔날의 붕괴로 인해 노동계급운동은 우익 사회개량주의적 조류와, 세계공산주의 운동을 계승ㆍ발전시킨 좌익 혁명주의적 운동의 흐름으로 분열되었다. 공산주의운동에 있어서 현대수정주의는 여러 나라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전위와 세계사회주의체제의 형성, 과학기술혁명, 심화되어 가는 세계혁명과정, 그리고 국가독점자본주의의 발전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복잡하게 다룸으로써 그들의 존재근거를 확보해왔다. 쁘띠부르조아 이데올로기인 이러한 수정주의는 노동자들의 관점인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현실 사회주의를 신뢰하지 않고, 세계사회주의체제와 국제공산주의운동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왔다. 현재 수정주의는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의 단계들과 관련하여 3단계로 변화하여 왔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공산주의 인터내셔날은 반레닌주의의 흐름들과 투쟁해야만 했다. 그러한 흐름들은 다음과 같다. 소련공산당(볼셰비키) 내의 트로츠키, 지노비에프, 프레오브라젠스키, 부하린 등과 독일공산당내의 마즐로프, 루드 피셔, 브란들러와 체코, 이태리, 중국, 프랑스의 수정주의 집단들이 바로 그들이다. 주요한 쟁점들은 소련에의 일국사회주의의 건설과 방법,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신경제정책, 1920년대의 자본주의의 안정화정책의 성격, 식민지 문제 등에 관한 것들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50년대와 1960년대의 공산주의운동은 수정주의적 활동의 세계적인 두 흐름들과 싸워야만 했다. 이러한 수정주의 그룹들은 비판되고 조직적인 패배를 하였다. 대표적 예로서 헝가리 공산당(나기, 로손찌) 미국(가데츠), 캐나다(살즈버그, 스미스), 이태리(지오리더), 덴마크(라르센), 프랑스(레뻬블르, 헬베), 폴란드(지만르, 코라코우스키) 등이 있다. 유고 공산당연맹에 널리 유포된 수정주의적 견해는 광범위하게 비판되었는데, 그후로 비판된 예로서 체코공산당, 프랑스의 가로디, 오스트리아의 피셔와 마레크, 이태리의 선언그룹 등이 있다. 현재 수정주의의 기본적인 이데올로기적, 이론적 전재가 되는 것이 ‘사회주의 모델’의 다원주의이다. 이 개념은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건설에 있어서의 공통적인 특징들(경제적인 것을 포함하여)을 부정한다. 경제적으로 수정주의적 사회주의 모델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들은 항상 쁘띠부르조아적 허무주의와 시장사회주주의(「시장사회주의론」참조)라는 속류 정치경제학으로 되어버렸다. 국가독점자본주의는 사회개량주의적인 수정주의로 간주된다. 예전의 수정주의는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의 가능성과 필연성을 부정하였다(힐퍼딩). 다시 말해서 정치경제학이라는 경제적 기본법칙들은 통제될 수 없는 것이며, 상품의 물신성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적 상품경제만을 취급하는 것으로만 가정되어 있었다. 현재 수정주의의 경우에서는 사회주의 사회의 경제적 구조에 대한 마르크스, 레닌주의적 분석을 쁘띠부르조아적 개념들로 대체하면서 이미 존재하기 시작했고 발전하고 있는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을 의미 없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현대 수정주의자들은 사회주의 정치경제학의 발전에 있어서의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의 이론적 유산의 결정적인 역할을 부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여온 수많은 대중들의 경험들을 무시하고 여러 나라에서의 공산주의적 생산양식의 공통적인 모습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수정주의는 19세기 중반에 존재했던 속류 부르조아 정치경제학으로부터 ‘기초’를 획득하였다. 즉, 수정주의라는 오늘날의 ‘상표’는 여기에서 유래한다. 수정주의는 사회주의에서는 ‘국가소유’의 본질을 왜곡하고, 이것의 공공적인 성격을 인식하지 못하여 국가독점과 사회주의적 국가소유를 동일시해버린다. ‘우익’ 수정주의자들은 사회주의에 내재하는 ‘노동유인’의 효율성을 훼손시키고 사회주의적 경쟁을 요구한다. 이들 견해는 사회주의 사회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확대재생산을 관리할 수가 없거나 계획적, 체계적 방법으로 확대재생산의 양과 비율을 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익 수정주의자들의 경우에 사회주의적 생산은 다양한 상품시장경제로 간주되고 아울러 이윤은 기업의 기본적 목적으로 된다. 좌익 수정주의자들의 경우는 사회주의 경제의 상품ㅡ화폐 관계의 객관적인 원인들과 상품ㅡ화폐 관계의 새로운 내용을 무시한다. 이들은 공산주의 건설에 있어서 상품-화폐 관계의 이용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우익 수정주의적 개념들에 있어서는 동일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의 원칙이 부정된다. 한편, 좌익 수정주의적 개념들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물질적 유인이 과소평가되어 어떠한 종류의 노동에도 동일한 보수가 지불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정주의자들이 옹호하고 있는 경제정책들과 사회적 생산의 관리체계들에 있어서는 노동자계급의 이익과 발전하는 생산력과 사회주의적 생산관계의 필요들이 서로 충돌한다. 비록 형태는 다를지라도 우익ㆍ좌익 수정주의적 개념들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사회주의적 경제메카니즘이 발전하면 할수록 이들 수정주의자들은 새로운 생산양식의 본질적 특성들보다도 그들 나라의 발전에 있어서의 역사적(특히, 민족적)모습들만을 주목하게 된다. 따라서 좌우익 수정주의적 개념의 실천이 실패하는 경우에는 이들 나라들은 불가피하게 자본주의의 부활이냐, 아니면 발전하는 사회주의 경제의 레닌주의적 원칙들의 수행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모든 수정주의적 개념들은 사회주의 국가들과 공산당들 간의 국제적 통일과 협력을 반대한다. 이데올로기적으로 이러한 개념들은 노동자계급 사이에 다음 사항들의 수용을 초래하게 된다 : 비프롤레타리아적, 쁘띠부르조아적 관점들과 사적 소유의 부활 및 강화, 중간계급, 지방이익 등과 민족주의적이고 강대국적인 국수주의적 야망들. 마르크스-레닌주의 경제이론은 이들 경제적 수정주의들과의 견결한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 소련공산당과 여타의 우호적인 당들은 좌ㆍ우익 수정주의 모두를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혁명적인 국제노동계급과 공산주의 운동을 기회주의적인 것으로 전락시키려고 하며 개량주의적, 무정부주의적 모험주의 관점들을 불어넣으려 하기 때문이다.
■ 인접어

속류경제학 俗流經濟學
수렴이론
수리경제학적 방법
수익성
수입
수정주의
수출
수출입금지정책
수탈
순생산
스태그플레이션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