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성] (Vollständigkeit)
어떤 개념의 특수한 실례가 보편적 특징을 충분히 나타내고, 동일한 특징을 지닌 어떠한 실례도 남아 있지 않을 때 그 개념은 완전하다. 유(Gattung)와 종(Arten)의 관계는 "유는 변하지 않은 채 종 속에 있지만, 종은 보편(dasAllgemeine)과 다른 것이 아니라 다만 종 상호간에 다르다"라고 표현된다. 그런데 특수는 "그것이 관계하는 다른 특수와 함께 동일한 하나의 보편성"을 지님과 동시에 "그것들의 종의 상이성(Verschiedenheit)도 그것으로서는 보편적"이며, "이 상이성이 전체성"으로 된다. 그리고 특수의 규정성이 단순한 〈상이성〉으로 보이는 경우에 이 전체성이 완전성(Vollständigkeit)으로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이 상이성은 "바로 통일이 없는 구별"이기 때문에 이 구별에서는 보편성도 "단지 외면적인 반영"에 불과하며, "우연적인 완전성"에 지나지 않는 데 머무는 것이다[『논리의 학』 6. 280]. -구로사키 마사오(黑崎政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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