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성] (Metallität )
금속성은 "형태화된 물체성"이다. 무형태적이고 아직 전개되지 않은 물체의 개체성이 일면적으로 전개되어 형태를 획득하면 금속성이라고 불린다. 이 경우 물체의 개체성의 근저에 있는 원소들의 부정적인 통일의 계기들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에서 응축되는 것에 의해 성립한다. 그러므로 금속성은 수동적인 응집, 추상적인 자기동일성("유체적인 자기동등성으로서의 금속성"[『엔치클로페디(제3판) 자연철학』 280절 「보론」])이며, 구별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채 균질성과 연속성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형식상 직접적인 무차별적인 물체성"[같은 책 330절]이라고 말해진다.
금속성이 색채의 원인이라고 말해지는 것은 이 금속성의 최초의 규정인 자기동일성의 추상적인 현시가 빛이고, 다른 한편으로 응축은 담화작용인바, 이 빛이 어둠을 매개로 하여 색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배타적이고 무관심한 염기라고 말해지는 것은 금속성이 구별을 정립하고 있지 않은 채 차별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나가시마 다카시(長島 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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