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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적독점체] (Transnational monopolies)

일국의 자본이지만 자본수출을 통해서 국제적인 활동무대를 갖고 있는 초거대 제국주의적 독점체. 일반적으로 이러한 독점체들은 생산활동의 최소한 4분의 1을 모국의 외부에서 수행한다. 이러한 독점체들은 20세기 정도에 나타났다. 당시에 이들 거대 독점체들은 원료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국뿐만 아니라 타국에도 생산지점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세계경제에서 자신의 역할을 창출˙고양하고자 하는 경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강도를 더해갔다. 이때는 과학기술혁명이 진행되면서 선진자본주의국들의 초거대 기업들이 자신의 기술적 우위를 이용하여 일정한 상품의 생산을 세계적 규모로 독점하고자 수많은 자본주의 국가들에 활발히 기업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독점체들은 지금 세계 자본주의적 생산의 상당부분을 통제하며 세계의 경제적 분할에 참여하고 있다. 초거대˙초국적 독점체들에는 석유, 자동차, 전기공학, 화학 그리고 기타 산업들에 존재하는 미국의 거대 독점체들이 포함된다. 이들은 서유럽, 캐나다 그리고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에 광범한 기업망을 설립해 왔다. 예를 들어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30개국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독점체들의 활동범위는 너무 거대해서(예를 들어 제너럴 모터주사, 엑슨사, 포드사의 경우) 그들의 총 판매액은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같은 국가의 국민총생산을 초월하여 벨기에, 스위스 같은 나라의 국민총생산에 근접하고 있는 정도이다. 영국의 거대독점체들(브리티쉬 페트롤리움 British Petroleum사, IKI사 등), 서독의 획스트(Höchst)사, 지멘스(Siemens), B.A.S.F사 등의 독점체들, 네덜란드의 상사인 필립스사 등과 기타의 것들 또한 초국적 독점체들에 속한다. 이러한 독점체들의 활동으로 인해, 지역적인 입지조건과는 무관하게 이들 기업체들 간의 생산유대가 매우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 전문화와 협력이 강화되고 자본주의적 국제분업(「국제분업, 자본주의적」참조)이 심화된다. 최대이윤을 얻기에 좋은 전망을 갖는 국가들에 자본이 투자된다. 자본을 운영하고 기술, 원료, 인력등을 이용하는 전체 메커니즘은 자본주의 세계 전체의 규모로 초과이윤을 획득하는 과제에 종속된다. 거대이윤은 독점체들의 대규모 생산활동과 과학기술진보 결과의 적용에만 관계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또한 여러 국가들 간의 임금과 사회입법에서의 차이, 세금 면제, 화폐적 투기 등을 이용하는 것과도 관계된다. 결국 이 기업들과 자본주의 국가들-외국기업이 활동하는 국가와 모국 전체-간에는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 초국적 기업의 활동은 국민경제와 해외경제관계를 국가독점적으로 규제하는 조치들의 유효성을 종종 감소시킨다. 초국적 독점체들은 고가의 원료를 수출하고, 높은 가격으로 재화를 판매하며, 그 지역의 노동자에게 낮은 임금을 지불하는 등등으로 개발도상국들을 착취함으로써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에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 확대한다. 최근에 독점체들은 개발도상국의 가공업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켜 개발도상국에 기업을 설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기업들은 기계부품과 조립부품설비를 생산하거나 일정한 공학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개발도상국경제를 제국주의 국가경제에 밀접히 결합시킨다. 신국제경제질서와 관련된 요구를 함으로써 개발도상국들은 자신의 경제에서 다국적독점체들의 활동에 대한 통제를 확립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국가자원에 대한 개발에 있어 그들의 지위를 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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