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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주의(國家社會主義)] (State Socialism)

. 광의의 해석으로 국가사회주의는 국가를 인류 최고의 조직으로 파악하고 따라서 국가가 인간의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인하는 이념이다. 이것은 국가를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필연적인 조직이고 따라서 영구불변한 존재로 파악한다. 사회사상에서 이 같은 조류는 플라톤의 국가는 최고의 선이다.” 또는 헤겔의 도덕은 국가에서 국가에 의해서만 구체적으로 실현된다.”는 언명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해석에는 국가를 초계급적인 존재로 파악하려는 시각이 항상 깔려 있다. 고대에서건 중세에서건 나아가 자본주의사회에서조차 국가는 보편타당한 존재로 그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 근대에 들어와서 이 같은 조류는 명백하게 협의화된 해석을 담고 있다. 즉 근대의 국가사회주의는 한편으로 근대사회에 계급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 국가는 이 같은 계급갈등을 보편적 입장에 서 중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가를 통해 위로부터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상 및 운동을 뜻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사회의 계급적 갈등과 무관하지 않을 뿐더러 나아가 국가는 계급지배의 도구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즉 자본주의사회의 갈등을 인정하되 그 해결책을 계급갈등의 부산물인 국가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모순된 경향을 내포하고 있다.

. 국가사회주의는 근대 독일에서 나타났는데 로베르투스, 라살레 등이 대표자들이며 흔히 강단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바르너, 슈몰러, 브렌타노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사회주의를 고유한 의미의 사회정책으로 파악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자본주의사회 자체의 극복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기존의 자본주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분배, 노동조건 개선, 기간산업의 국유화 등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특허 라살레는 당시 재상 비스마르크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융커와 부르주아지 독재인 프러시아 왕국의 정책을 합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나아가 비스마르크는 이 같은 정책을 스스로 국가사회주의라고 불렀다. 이와 같은 사회주의는 본래의 의미로서의 사회주의가 아니다. 그것의 계급적 본질은 부르주아국가의 하나의 지배정책이며 오히려 국가에 의해 지배되는 경제, 즉 발전단계에 나타나는 국가자본주의라고 볼 수 있다. 즉 국가사회주의는 주장과 정책에 상관없이 자본주의의 한 형태인 국가자본주의라고 파악된다. 국가사회주의는 이후 무솔리니와 히틀러로 대표되는 국민(민족) 사회주의national socialism와 연결되어 가장 노동계급에 적대적인 파시즘의 기초를 이루기도 하였다. 때때로 양자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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