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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내전] (CivilWar in Lebanon)

레바논 내전은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레바논내 기독교도와 회교도 간의 대립과 여기에 가세한 시리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 미국, 프랑스, 이란, 이라크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채 계속되고 있는 전쟁이다. 레바논 내전의 뿌리는 프랑스의 식민지 정책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 프랑스는 1860년부터 이 지역의 기독교도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개입했다. 1차 세계대전 후 레바논을 본격 지배한 프랑스는 1943년 당시 수에서 열세이던 기독교도들에게 회교도들보다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국민협 약을 채택하게 함으로써 기독교도와 회교도 간의 분쟁의 소지를 만들었다. 194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고 권력을 장악한 소수 마론파 기득교도들은 지나친 친서방정책을 채택하여 회교도들의 불만을 샀다. 2차 중동전쟁 직후인 1957년 마론파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군사·경제 원조를 받기로 함으로써 회교도와 기독교도 간의 1차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은 미 해병대를 파견하여 내전을 종결지음으로써 미국의 본격 개입의 길을 열었다. 그러나 1975년의 본격적 내전 발생은 1971년 요르단 정부의 팔레스타인 난민 추방과 밀접히 관련된다. 요르단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레바논 남부에 집결하고 이 지역을 새로운 근거지로 삼았다. PLO의 무장활동에 불만을 품은 괄랑헤 기독교 민병대가 1975년 팔래스타인 난민을 태운 버스를 공격하여 27명의 난민을 죽인 사건이 발생 했으며 이를 계기로 PLO는 시아파 회교도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 공안군 및 기독교도와 충돌하여 1976년 내전 종결이 선언될 때까지 양쪽에서 6만 명이 죽는 참극을 빚었다. 시리아는 이 내전에서 기독교 세력이 약화되어 이스라엘의 개업 소지를 제공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열세였던 기독교 우파를 지원하면서 PLO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1976년 다국적 유엔 평화유지군이 배치됨으로써 일시휴전에 들어갔던 레바논 내전은, 19826월 이스라엘 군이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의 피격을 핑계로 레바논에 침공하면서 레바논 남부의 PL0 게릴라 소탕작전에 나선 것을 계기로 재연 된다. 이스라엘은 베카 계곡의 시리아군 미사일기지를 파괴하고 서베이루트를 완전 포위함으로써 시리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즉시 정전과 이스라엘의 무조건 철수를 명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수수방관했던 미국은 하비브를 특사로 파견하여 8월에 이스라엘의 서베이루트 철수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로 PLO 게릴라 6천 명은 아랍 8개국으로 흩어졌다. 9월 마론파의 바시르 제마이엘 대통령 폭사사건이 발생했고, 이틀 후 이스라엘 의 조증을 받은 것이 분명한 기독교 민병대에 의한 샤브라·샤털라 학살사건이 발생하여 팔레스타인 난민 1천 명 이상이 학살되는 등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19835월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이스라엘군 철수협정조인 후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세력들이 구국전선을 결성하여 정부군 및 기독교 민병대와 충돌하여 내전은 또다시 격화되었다. 미국은 회교도 진지에 함포사격을 가하는 등 기독교도들을 지원하고 나섰으며, 1984년 제마이엘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 이후 양파는 정전협정에 조인하여 사태가 수습되었다. 1988년 제마이엘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양파 간의 합의 실패로 신임 대통령을 뽑지 못하게 되자 제마이엘은, 대통령은 마론파에서 수상은 수니파 회교도에서 내기로 한 국민협약을 무시하고 마론파의 머셀 아운을 과도내각의 수상으로 지명했다. 이에 대해 수니파가 반발함으로써 레바논 정권은 수니파의 살림 호스 수상이 이끄는 내각과 아운의 내각으로 양분되었다. 그 후 프랑스의 지지를 받는 아운 정부는 19893월 회교 민병대의 불법 관세정수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해상봉쇄를 강행하여 다시 내전에 불을 붙였다. 이번 내전은 기독교도 내부의 반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운 장군과 시리아를 레바논에 묶어둠으로써 팔레스타인 문제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려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의도가 맞아떨어짐으로써 일어났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개월 동안 7백 명 이상이 사망하고 베이루트 인구 150만 중 135만 명을 탈출케 만든 참혹한 시가전의 중지를 호소하고 아랍 연맹의 중재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으며. 레바논 사태 해결을 위한 아랍 중재위원회국민화해 강령을 마련하여 앙쪽의 중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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