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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치⦁상품] (labour/value/product )

마르크스 노동은 그 자체가 상품이다. 때문에 상품인 노동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것도 필요 노동시간으로 측정한다. 그러면 상품인 노동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노동의 부단한 유지를 위해서는, 바꾸어 말하면 노동자로 하여금 생활하고 또 그들의 종족이 늘게 하기 위해서는 불가결의 물을 생산한 만큼의 노동에 대하여 자연가격을 매겨야 하는 바, 이것 최저한의 값이 아닐 수 없다. (철학의 빈곤, 1847, ME선집 제1, P .296).

사용가치는 직접적인 생활수단이다. 그러나 역으로 생활수단 그 자체는 사회적 생활의 생산물이며, 지출된 인간생명력의 결과이고, 대상화된 노동이다. 모든 상품은 사회적 노동이 물화된 것이고 동일한 통일물의 결정이다. 이 통일물의, 즉 교환가치로 표현되는 노동의 일정한 성격이 여기서 고찰되어야 한다. 가령 1온스의 금, 1톤의 철, 1쿼터 (영국의 1quarter1/4)의 소맥, 20(ell, 1엘은 <> 45인치,스코틀랜드37인치)의 명주가 같은 크기의 교환가치를 지닌다고 하자. 이들의 사용가치의 질적 구별은 이러한 등가물 속에 해소되어 있는데, 이런 등가물로써는 동일한 노동의 똑 같은 분량을 나타낸다. 이런 것에 한결같이 대상화되어 있는 노동은 그 자체가 똑같은, 구별 없는 단순한 노동이어야만 한다. 이런 노동에 있어 그것이 금소맥명주의 어느 것에 나타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바, 그것은 마치 산소가 쇠의 녹, 대기, 포도즙, 또는 인간의 혈액 중 어느 것에 존재 하든지 상관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금을 채굴하는 일, 광산에서 철을 파내는 일, 소맥을 농사짓는 일, 명주천을 짜는 일은 질적으로 서로 다른 노동종류이다. 실제로 여러 가지 사용가치의 차별로서 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과정상 사용가치를 낳는 활동상의 차이로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교환가치를 낳는 노동은 사용가치의 특수한 소재에 대하여 무관심함과 동시에 노동 그 자체의 특수형태에 대해서도 무관심하다. 또한 여러 가지의 사용가치는 여러 개인활동의 소산이며 따라서 개인적으로 상이한 노동의 결과이다. 그러나 교환가치로서의 그것들은 동등한, 차별 없는 노동을, 즉 거기서는 노동하는 사람의 개성이 상실된 노동을 표시한다. 그러므로 교환가차를 생산하는 노동은 추상적일반적인 노동이다. (경제학비판, 1859, ME전집 제13, pp. 1415).

운동의 양적 정재가 시간인 것 과 마찬가지로 노동의 양적 정재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의 질을 이미 주어진 것으로 전제한다면, 그것은 노동자체의 계속시간의 차이에서 오는 노동에 대한 가능하고도 유일한 구별의 기준이 된다. 노동은 노동시간으로 계량하되, 그것은 시간, , 주 등등 자연적인 시간척도를 그의 계산표준으로 한다. 노동시간은 노동의 형식, 내용, 개성과는 관계없이 노동의 살아있는 정재이다. 그것은 양적정재로서의 살아있는 노동의 정재인 동시에 그의 내재적 척도를 가진 노동의 살아있는 정재이다. 모든 상품의 사용가치에 대상화되어 있는 노동시간은 이들의 사용가치를 교환가치로 하며, 또 상품의 실체이다. 따라서 모든 상품의 일정한 가치 크기를 재는 동일한 노동시간이 대상화되어 있는 각종 사용가치의 제량은 등가물이다. 환언하면 모든 사용가치는 그에 지출되고 대상화된 노동시간을 동일량 만큼 함유하는 비율에 따른 등가물이다. 교환가차로서의 모든 상품은 일정량의 응고된 노동시간 그것이다. …… 제상품의 교환가치를 그 속에 포함된 노동시간으로 계량하려면 여러 가지 노동 그 자체가 구별 없는, 한결 같은, 단순한 노동에, 요컨대 질적으로 동일하며 따라서 단지 양적으로만 구별되는 노동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환원은 하나의 추상으로서 나타나지만, 그러나 그것은 사회적 생산과정에서 날마다 이루어지는 추상이다. 모든 상품을 노동시간으로 분해한다는 것은 모든 유기물체를 기체로 분해하는 것보다도 더 큰 추상은 아니지만, 그러나 동시에 그보다도 현실성이 적은 추상은 아니다. 이와 같이 시간으로 계량돠는 노동은 실제로 여러 주체의 상이한 노동으로서는 나타나지 않고 차라리 노동하는 각종각양한 개인이 동일한 노동의 단순한 제 기관으로서 나타난다. 환언하면, 교환가치로서 나타나는 노동은 일반적인간적인 노동으로서 표현될 수 있다. 일반적인간적인 노동이라는 이 추상은 주어진 사회의 평균적인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평균노동 인간의 근육, 신경, 뇌수 등등 어떤 일정한 생산적인 지출 속에 실재한다. 그것은 평균적인 모든 개인이 훈련될 수 있고, 평균 적인 모든 개인이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하지 않으면 안 될 단순노동이다. 이 평균노동의 성격은 나라를 달리하고 문화단계을 달리함에 따라 스스로 달라지지만 일정한 사회에서는 주어진 것으로 하여 나타난다. (동상, pp. 1516).

개개 상품은 사용가치라는 관점에서는 본래 독립된 물로서 생산된 것이지만, 이에 반하여 교환가치로서는 처음부터 다른 모든 상품과의 관계에서 고찰된다. 그렇지만 이 관계는 하나의 이론적인 사유된 것에 불과하다. 이것이 실증되는 것은 다만 교환과정에서 뿐이다. 한편으로 상품은 과연 일정한 분량의 노동이 거기에 지출되어 있으며, 따라서 그것이 대상화된 노동시간인 한에서는 교환가치이다. 그러나 그것은 직접 있는 그대로서는 단지 특수한 내용을 가진, 대상화돤 개인적 노동시간에 지나자 않고, 일반적인 노동시간이 아니다 따라서 직접 그대로는 교환가차가 아니고 그로부터 교환가치가 되어야 한다. 상품은 먼저 그것이 일정한 유용성 있는, 따라서 어떤 사용가치가 있는 노동시간을 표시하는 한도에서만 일반적 노동시간의 대상화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소재적 조건 하에서만 상품에 포함된 노동시간이 일반적사화적인 것으로 전제되어 온 것이다. 그러므로 상품은 교환가차로 실현됨으로써 비로소 사용가치를 가지게 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또한 그의 양도로써 사용가치가 있는 실재성을 나타내어야만 비로소 교환가차로서 실현될 수 있다. 하나의 상품은 그것이 그 사람에게 있어 사용가치, 즉 특수한 욕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만 사용가치가 있는 것으로서 양도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일정한 다른 상품과 바꿈으로써만 양도된다. 다른 상품을 소지한 사람 측에서 말하면, 그 역시 마찬가지로 그와 상품을 그것이 대상으로된 특수한 욕망과 접촉시킴으로써만 이것의 양도, 즉 교환이 성립된다. 그러므로 사용가치로서의 제 상품의 전면적인 양도에 있어서는 그런 상품들이 그의 독자적인 제 속성에 의하여 특수한 제 욕망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특수상품으로서의 그것들은 소재적 차별에 따라 상호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순한 사용가치로서의 제상품은 상호간에 아무래도 좋은 실재이고. 차라리 무관한 사이이다. 사용가치로서의 그것들은 특수한 욕망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교환된다. 그러나 상품이 교환될 수 있는 것은 다만 등가물로서 뿐이고, 더욱이 상품이 등가물이라는 것은 다만 대상화된 노동시간의 등량에서 뿐이므로, 사용가치로서의 상품의 자연적인 제 속성, 따라서 특수한 제 욕망에 대하여 상품이 가진 관계에 대한 고려는 모두 없어진다. 한 상품이 교환가치가 있는 실재를 나타내는 것은 차라리 그것이 등가물로서 다른 어느 상품의 일정한 분량에도 임의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이 다른 상품 소유자에게 사용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다만 다른 상품소유자에게 있어 하나의 상품은 그것이 그에게 사용가치가 있는 한에서만 상품으로 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이 상품인 한도 내에서만 교환가치가 있게 된다. 따라서 이와 똑같은 관계가, 본질적으로 같고, 다만 양적으로만 다른 크기로서의 제 상품간의 관계야야 만 하고, 일반적 노동시간이 물화된 것으로서의 제 상품이 등채여야만 하며, 동시에 질적으로 다른 물질로서의 특수욕망에 대해 특수한 사용가치로서의 제 상품간의 관계, 다시 말하면 모든 상품을 현실적인 사용가치로써 구별하는 관계여야만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이 같다는 것과, 같지 않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정반 배척한다. 이리하여 한 쪽의 해결을 전제로 하면 문제를 단순하게 악순환시킬 뿐만 아니라 한 쪽 조건의 충족이 그 정반대 조건의 충족과 직접 결부될 때는 서로 모순되는 제 요구의 전일체로 나타난다. (동상, pp. 2829).

어떠한 상품도 그의 사용 가치, 따라서 그의 본원적 실존의 외화에 의하여 그 상품에 어울리는 교환가 환가치의 실존을 돌려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상품은 교환과정에서 그의 실존을 2중화하여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교환가치 그 자체로서의 상품의 제2의 실존은 바로 하나의 다른 상품으로 된다. 왜냐하면 교환과정에서는 다만 상품만이 대립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한 특정상품이 대상화된 일반적인 노동시간으로써 직접 표현되며, 또 같은 이야기지만 어떻게 한 특정상품에 대상화된 개인적인 노동시간이 직접적으로 일반성이라는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한 상품의, 즉 일반적인 등가물로서의 각상품의 교환가치에 대한 현실적인 표현은 다음과 같은 제 등식의 무한한 총화로 표현된다.

1 야드의 린네르(아마포) = 2 파운드의 코피

1 야드의 린네르== 1/2파운드의 차

1 야드의 린네르 == 8 파운드의 빵

1 야드의 린네르 == 6 엘의 사라사천

1 야드의 린네르 =⦁⦁⦁⦁⦁등등

상품이 일정분량의 대상화된 일반적인 노동시간으로 생각되는데 지나지 않았던 동안은 위의 표현은 이론적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등가물로서의 특정적인 어떤 상품의 정재는 위에 든 제 등식계열을 간단히 뒤엎음으로써 단순한 추상으로부터 교환과정 그 자체의 사회적인 결과로 된다. 이것은 예컨대 다음과 같이 된다 .

2 파운드의 코피==1 야드의 린네르 (아마포)

1/2파운드의 차==1 야드의 린네르

8 파운드의 빵 ==1 야드의 린네르

6 엘의 사라사천==1 야드의 린네르

코피, , , 사라사천, 즉 모든 상품을 그 자체에 함유된 노동시간을 린네르로 표현함으로 린네르의 교환가치는 역으로 린네르의 등가물로써 다른 모든 상품으로 전개해 나가고, 린네르 그 자체에 대상화되어 있는 노동시간은 직접적으로 다른 모든 상품의 여러 가지 분량으로 한결같이 표현하는 일반적인 노동시간으로 된다. 이런 경우에 린네르는 다른 모든 상품의 린네르에의 전면적인 작용에 의하여 일반적인 등가물로 된다. 교환가치로서는 각 상품이 다른 모든 상품가치의 척도로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역으로 모든 상품이 이런 것들의 교환가치를 특수한 어떤 상품으로 계량하는 것이므로 이 배제된 어떤 상품이 교환가치의 적당한 정재, 일반적 등가물로서의 그의 정재로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각상품의 교환가치가 표현됐던 무한한 한 계열, 또는 무한한 다수의 등식은 불과 2개항으로 되는 단 하나의 등식으로 압축된다. 그렇게 하면 여기서 2 파운드의 코피 = 1 야드의 린네르가 코피의 교환가치를 남김없이 표현하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린네르는 이 표현에서는 다른 어느 상품의 일정 분량에 대해서도 직접 등가물로 출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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