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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민주의] (three people's principles)

코민테른 강령 : 손일선(孫逸仙)주의는 중국의 소부르주아적인 민족‘사회주의’ 사상이었다. ‘삼민주의’ (민주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의 교리는 민중의 개념이 계급의 개념을 덮어버리고 사회주의가 특별한 계급,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해 실현되는 특별한 생산양식으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번영이라는 멍청한 관념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것은 제국주의에 대한 투쟁을 중국계급투쟁의 발전적 전망과 연결시키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혁명의 제1단계에서 힘차고 적극적인 역할을 연출했던 삼민주의는 중국혁명 그후의 과정에서 계급분화가 진전되면서 그 발전의 사상적 형태 때문에 질곡(桎梏)이 되고만 것이다. 손일선주의의 아류(亞流)는 객관적으로 반동적이 된 그 사상의 특징만을 과장하여 강조하였다. 때문에 손일선주의는 공공연한 반혁명적 권력으로 변한 후의 국민당의 공인사상으로 된 것이다. 중국 프롤레타리아트와 근로농민대중의 사상적 발전은 국민당의 기만에 대한 단호한 투쟁과 아울러 손일선주의 사상의 잔존물의 극복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제공산당강령, 1928, 현대사자료 14, 미스즈서방, 東京, p. 249).

모택동 : 오늘날 민족의 위기는 극도로 중대해지고 국민당은 종전대로 통치해 나갈 수 없게 되었으며 따라서 전국 인민과 국민당 내의 애국분자들은 또다시 양당의 합작을 절실히 요구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삼민주의의 정신을 부흥시켜 대외적으로 독립과 해방을 쟁취하는 민족주의 하에서, 대내적으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실현하는 민권주의와 인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민생주의 하에서 양당이 다시 합작하고 인민을 영도하여 삼민주의를 굳세게 실행하는 것은 중국혁명의 역사적 요구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것이다. 공산당원은 누구나 다 이를 명백히 인식하여야 한다. 공산당원들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자기의 이상을 절 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단계를 거쳐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단계에 도달할 것이다. 중국공산당은 자기의 정치경제적 강령을 가지고 있다. 그 최고 강령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이다. 이것은 삼민주의와 다른 점이다. 민주주의 혁명시기에 있어서의 그의 강령도 역시 국내의 다른 정당들의 그것보다 더 철저하다. 그러나 공산당의 민주혁명에 관한 강령은 국민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선포한 삼민주의 강령과 기본적으로 충돌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삼민주의를 거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삼민주의를 굳세게 실행하려 하며 우리와 함께 삼민주의를 실행할 것을 국민당에 요구하며 삼민주의를 실행할 것을 전국 인민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공산당과 '국민당과 전국인민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공산당 과 국민당과 전국인민이 다 같이 민족독립, 민권자유, 민생행복의 3대 목표를 위하여 일치하여 분투하여야 할 것이다. (항일시기에 있어서의 중국공산당의 과업, 1937, 모택동선집 제1권, p.350).
삼민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주의를 비교하여 보면 거기에는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첫째, 같은 부분. 중국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의 두 주의의 기본정강이 같다. 1924년에 손중산이 새로이 해석을 가한 삼민주의 중의 혁명적인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의 3개 정치원칙은 중국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의 공산주의 정강과 기본적으로 같다. 이러한 같은 점이 있기 때문에, 또 삼민주의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두 주의, 두 당의 통일전선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면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둘째, 다른 부분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있다. (1)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 그 강령의 일부가 다르다. 공산주의의 전반 민주주의 혁명정강에는 인민의 권력의 철저한 실시와 8시간노동제 및 철저한 토지혁명 강령이 포함되어 있으나 삼민주의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없다. 만일 삼민주의가 이러한 점들을 보충하지 않고, 또 그것을 실시하려 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정강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같을 뿐이지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다. (2) 사회주의 혁명단계가 있는 점과 없는 점이 다르다. 공산주의에는 민주주의 혁명단계외에 또 사회주의 혁명단계가 있다. 그러므로 최저강령 외에 또 최고강령, 즉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제도를 실현하는 강령이 있다. 그러나 삼민주의에는 민주주의 혁명단계만 있고 사회주의 혁명단계는 없으므로 거기에는 최저강령만 있고 최고강령, 즉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제도를 수립하는 강령이 없다. (3) 세계관이 다르다. 공산주의의 세계관은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이지만 삼민주의의 세계관은 소위 민생사관(民生史觀)이라는 것으로서 본질적으로 보아 그것은 이원론(二元論) 또는 관념론이다. 이 두 세계관은 상반되는 것이다. (4) 혁명의 철저성이 다르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론과 실천이 일치한다. 즉 혁명의 철저성이 있다. 삼민주의자들은 혁명과 진리에 가장 충직한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론과 실천이 일치하지 못하며 말과 행동이 서로 모순된다. 즉 혁명의 철저성이 없다. (신민주주의론, 1940, 모택동선집 제2권 pp. 480〜481).
국민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선언에서 삼민주의에 내린 해석만이 ‘참된 해석’이고, 그 밖의 것은 모두가 가짜 해석이다. 아마 이것은 공산당의 ‘요언’ (妖言)은 아닐 것이다. 이 선언이 채택될 때 나와 많은 국민당 요원들은 그것을 직접 보았던 것이다. 이 선언은 삼민주의를 두 역사적 시기로 구분하였다. 이 이전까지의 삼민주의는 낡은 범주에 속하는 삼민주의이 며 낡은 반(半)식민지적 부르주아 민주주의혁명의 삼민주의이며, 구민주주의적 삼민주의이며 구삼민주의였다. 그 후 부터의 삼민주의는 새로운 범주에 속하는 삼민주의이며 새로운 반(半)식민지적 부르주아 민주주의혁명의 삼민주의이며, 산민주주의적 삼민주의이며 신삼민주의이다. 오직 이러한 삼민주의만이 새로운 시기의 혁명적 삼민주의이다. 이러한 새로운 시기의 혁명적 삼민주의, 신삼민주의, 또는 진짜 삼민주의는 러시아와 연합하며, 공산당과 연합하며, 농민과 노동자를 부조하는 3대 정책의 삼민주의 이다. 3대 정책이 없거나 3대 정책 가운데서 하나만 빠져도 새로운 시기에 있어서 그것은 모두 가짜 삼민주의로 되거나 절반 삼민주의로 된다. (신민주주의론, 1940, 모택동선집 제2권, P.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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