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강도] (Labour Intensity)
단위시간당 지출된 노동력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는 노동의 강도. 노동강도는 1시간, 1일, 1주 동안 소비된 산노동(정신적, 육체적인)의 양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 노동일이 짧아질수록 노동강도는 증대하며, 역으로 노동일이 증가할수록 노동강도는 떨어진다. 일정기간 동안 노동강도의 증대는 노동자의 힘이 그만큼 많이 지출된 것이며 결과적으로 생산물의 총 가치는 증가한다. 이때 그 생산물의 수량이 동일하게 증가하면 생산물 개개의 가치는 변화되지 않는다. 노동강도는 기계와 컨베이어벨트의 작동이 빨라지고 더 많은 장비가 일시에 투입되며 노동시간의 틈이 줄어듦에 따라 증가한다. 현대의 과학기술혁명, 특히 생산의 전면적인 기계화와 자동화로 인해 육체적 에너지 소비는 현저히 감소되나, 신경·정신적 에너지의 소비는 증가한다. 자본주의 하에서 노동강도의 증가는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증가시키는 수단이다. 자본주의의 대부분 기업에서 과도하게 높은 노동강도는 노동일의 증가와 병행한다. 최근의 노동조직 방법과 땀을 짜내는 임금체계 방식 등은 같은 목적으로 이용된다. 얼마간의 임금상승은 노동강도의 증가에 훨씬 못 미치며 이전의 노동력 파괴를 보상해 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동계급은 노동강도의 과도한 증가에 대항해 분연히 투쟁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노동강도의 정상 노동일은 사회주의 하에서만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주의는 노동자가 지니고 있는 노동능력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그들 노동력의 전면적 발전을 보장해 준다. 노동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과 산업부문에서는 보다 단축된 노동시간이 도입된다. 사상적인 수준에 도달되며 사회적 노동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것은 또한 기술적으로 유효한 노동등급평가, 노동의 과학적 조직, 보다 엄격한 노동규율, 생산성이 높은 노동에 대한 보다 높은 물질적, 도덕적 동기부여 등에 의해서도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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