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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죽(朱世竹, 1901~?) 까레예바(Кореева) 한 베라(XaH Bepa) (여성)] ()

(고려공청 중앙후보위원) 함남 함흥 출신으로, 함흥 영생여학교 고등과에서 2년간 수학했다. 함흥에서 3 ․ 1운동에 참가했다가 함흥경찰서에 1달간 구속되었다. 1921년 4월 상해(上海)로 가서 안정씨여학교(晏鼎氏女學校)에 입학하여 영어와 피아노를 배운 후 1922년 5월 귀국했다. 1924년 5월 사회주의 여성단체 조선여성동우회를 발기하고 집행위원이 되었다. 11월 박헌영(朴憲永)과 결혼했다. 1925년 1월 경성여자청년동맹 결성에 참여하여 강령 및 규약을 기초하고 집행위원이 되었다. 2월 전조선민중운동자대회 준비위원으로 선정되었고 4월 고려공산청년회 결성대회에서 중앙후보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이 무렵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경성부 제6야체이까, 여성부 프랙션에 배속되었다. 11월 ‘제1차 조공 검거사건’으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신의주경찰서에서 취조받고 12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1926년 6월 ‘제2차 조공 검거사건’으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으나 8월 경성지법 검사국에 의해 다시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1927년 5월 근우회(槿友會) 창립대회에 참가하여 임시집행부 성원이 되었다. 11월 병보석으로 출감한 박헌영을 간호했다.
(조공 재건운동 참가자) 1928년 8월 박헌영과 함께 소련으로 탈출했다. 11월모스끄바에 도착하여 정치망명가 숙소에서 거주했다. 1929년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 입학하여 1931년 졸업했다. 1932년 1월 박헌영과 함께 상해에 도착하여 조공 재건운동에 종사하다가 1933년 7월 박헌영이 일본영사관 경찰에 체포된 뒤 모스끄바로 되돌아갔다. 1934년 김단야(金丹台)와 재혼했다. 그해 공산대학에 다시 입학하여 5개월간 수학한 후 외국인노동자출판부 조선 담당 편집원이 되었다. 1938년 일본 밀정 혐의로 소련경찰에 연행되어 취조받은 뒤, 모스끄바 추방령을 받았다. 이후 까자흐공화국 끄질오르다에 유배되어 방적공으로 생활했다. 1946년 해방된 조국으로 귀환시켜줄 것을 소련 당국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50년대 중엽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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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죽(朱世竹, 1901~?) 까레예바(Кореева) 한 베라(XaH Bepa)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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