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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상(張建相, 1883~1974) (號)宵海] ()

(고려공산당 중앙위원) 경북 칠곡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부산에서 좌천재(佐川齋), 육영재(育英齋)라는 서당에서 수학했다. 1903년 서울에서 공립영어학교에 입학했고 1905년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치경제학부에 다녔다. 1908년 6월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주 밸프레이조(Valpraiso)대학교에 입학하여 1912년에 졸업했다. 1916년 상해(上海)로 가서,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외무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20년 가을 북경(北京)에서 혁명동지회를 결성했고 9월 북경 군사통일회의 결성에 참여했다. 1921년 5월 이르꾸쯔끄에서 열린 고려공산당 창립대회에 참석하여 중앙위원이 되었다. 6월 코민테른 제3차 대회에 조선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고 레닌과 회견했다. 1922년 10월 베르흐네우진스끄에서 열린 고려공산당 연합대회에 참석했다. 1923년 1월 꼬르뷰로(조선공산당 중앙총국) 위원으로 선임되었고, 1~6월 상해에서 열린 국민대표대회에 참석하여 회의규정기초위원으로 활동했다. 그해 중국공산당과 연계를 맺으며 북경에서 잡지 『혁명』을 출판하고 조선공산당 결성을 위해 활동했다.
(임정 국무위원) 1926년 10월 대독립당조직 북경촉성회 결성에 참여하고 집행위원이 되었다. 1927년 11월 상해에서 한국독립당 관내(關內)촉성회연합회 결성에 참여하고 상무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그후 북경대학에서 행한 항일강연이 문제가 되어 중국경찰에 체포되어 북경 제1감옥에서 1년 2개월여간 복역했다. 출옥 직후 중공에 입당하여 상해에서 6년간 활동했다. 1936년 일본경찰에 검거되었다가 기소유예로 석방되었다. 1941년 중경(重慶)으로 망명하여 임정 무임소 국무위원, 학무부장을 지냈다. 1945년 연안(延安) 화북(華北)조선독립동맹을 방문하여 해외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제의했고 11월 임정 제2진으로 환국했다.
(조선인민당 부위원장,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의장) 1946년 2월 비상국민의회를 탈퇴하고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에 참가하여 의장단으로 선임되었다. 그해 민전 서울지부 공동의장단 일원이 되었다. 이후 민전 강연단의 일원으로 경상 ․ 전라 ․ 충청 일원을 순회했다. 6월 조선인민당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10월 근로인민당을 대표하여 ‘좌우합작 7원칙’에 서명했다. 11월 사회노동당 임시중앙위원, 감찰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1947년 5월 근로인민당 결성에 참여하고 부위원장, 선전국장으로 선출되었다. 12월 민족자주연맹 결성에 참여했다. 1948년 2월 유엔(UN)한국위원단과 면담하고 주한외국군 철퇴를 요구했다.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다. 1950년 5월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을구에 입후보하여 당선되었다. 1957년 11월 ‘근로인민당 재건사건’으로 인해 구속되었다가 1심에서 무죄로 석방되었다. 1960년 4 ․ 19 직후 혁신동지총연맹 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7월 제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1961년 1월 혁신당 중앙집행위원장에 추대되었다. 2월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결성에 참여하고 의장이 되었다. 그후 반민주악법 반대투쟁위원회 지도위원으로 선출되었다, 5 ․ 16군사쿠데타 후 박정희정권에 의해 투옥되어 10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1974년 5월 14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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