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유기적 구성] (Organic Composition of Capital)
자본의 기술적 구성에 의해 결정되고 기술적 구성의 변화를 반영하는 자본의 가치구성. 물질적 측면에서 자본의 구성요소는 생산수단과 노동력이다. 이들 사이의 관계는 자본의 기술적 구성으로 특징지워진다. 가치의 측면에서 바라본 자본의 동일한 요소들 사이의 관계는 생산수단의 가치(선대된 불변자본)와 생산수단을 작동하는 노동력의 가치(선대된 가변자본)사이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자본의 기술적 구성과 가치구성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자본의 기술적 구성의 특수한 사회 - 경제적 형태인 자본의 가치구성의 변화는 대개 기술적 구성 변화의 결과이다. 자본의 가치구성에 대한 기술적 구성의 결정적인 역할은 생산의 기술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동시에 자본의 가치구성에 있어서 변화는 기술적 구성의 변화와 상대적으로 독립되어 있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의 변화로부터 추상된('정화된') 불변 빛 가변자본의 자치구성이다. 이는 생산수단과 산 노동의 변화 및 그들 상호관계의 산물이 아니며, 이러한 변화에, 다시 말해서 자본의 기술적 구성의 동태적 변화에 양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변화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경과는 역사적 발전단계들을 특징짓는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대규모 기계생산의 기술적 기초와 기술진보, 그리고 산업과 농업의 임금노동자에 대한 착취강화 등을 통해 점차 증가한다. 오늘날의 세계에 있어서는 과학기술혁명으로 인해 자본구성 내에 모순적인 경향이 발전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기계와 기술의 혁명적 변화가 불변자본의 급속한 성장을 가져오고,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력 구조에 있어 매우 높은 질적·기술적 노동의 비중이 증대함에 따라 가변자본부분에 대한 지출이 증가한다는 현실이 자본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대한 생산의 효율성 증대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데, 그 때에는 고정자본에 대한 지출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산출물은 증대하게 된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적대적인 형태로써 성장하며, 잉여가치율과 상대적 과잉인구의 증대, 실업 집단의 증가, 프롤레타리아 상태의 악화 등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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