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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인(王子仁, 1911~?) 崔仁] ()

(조선의용대 제1지대장) 평북 출신으로, 1934년 2월 중국 낙양군관학교(洛陽軍官學校)에 입학했다. 같은 해 8월 퇴교하고 남경(南京)으로 갔다. 12월 김구(金九)가 조직한 한국특무대 독립군 대원이 되었고, 그 무렵 남경 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했다. 이 학교 재학중 1935년 8월 남경에서 조직된 공산주의 지하그룹 혁명동지회(10월회)에 가입했다. 1937년 제10기로 이 학교를 졸업했다. 중일전쟁이 일어난 후 조선의용대에 가담하여, 1940년 개편된 조선의용대 제1지대의 지대장이 되었다. 1941년 봄 제1지대를 이끌고 황하(黃河)를 건너 여름 태항산(太行山) 팔로군(八路軍) 근거지로 이동했다. 조선의용대 화북지대(華北支隊) 제3대장으로 순덕(順德) 일대에서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2년 7월 화북조선독립동맹 결성 직후부터 조선의용군 화북지대 제3대장으로 진로예변구(晉魯豫邊區)에서 부대를 이끌고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제 말기 연안(延安)으로 갔다. 1945년 2월 정식으로 건립된 연안의 조선혁명군정학교에서 제2구대 구대장 겸 교관으로 활동했다.
(조선의용군 제1지대 부지대장, 인민군 군단장) 해방 후 화북 각 팔로군 근거지에 분산되어 있던 조선의용군 대원들을 이끌고 중국 동북으로 진출했다. 동북에서 조선의용군 제1지대 부지대장에 취임했다. 1946년 봄 동북민주연군(東北民主聯軍) 이홍광지대(李紅光支隊)의 지대장이 되어 동북내전에 참전했다. 1948년 개인 자격으로 38선 이북으로 귀국하여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 조선인민군 제7사단장, 1951년 4월 제6군단 참모장, 4월 제6군단장, 1952년 5월 기계화사령부 참모장을 역임했다. 1954년 7월 민주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체육지도부장, 1960년 내각 정보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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