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묵(吳成默, 1886~1937) 自强] ()
(墾民會 간부) 함북 명천에서 태어나 1892년 부모를 따라 만주 길림성(吉林省)으로 이주했다. 길림 도립중학을 졸업한 후 북간도에서 청년단체를 조직하여 애국계몽운동에 종사했다. 1909년 결혼했고 1913년 간민회 결성에 참여했다. 1915년 중국당국의 박해를 피하여 러시아 극동 연해주 니꼴리스끄 ․ 우수리스끄로 이주했다. 수천 명의 조선인 ․ 중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징집되어 우랄지방 뻬름스끄 벌목장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김알렉산드라를 만나 그의 영향 아래 사회주의사상을 수용했다. 옴스끄에서 볼셰비끼와 교유했다.
(한인사회당 의사원, 『신세계』 편집인) 1917년 10월혁명 직후 하바로프스끄로 이주하여 1918년 4월 조선 최초의 공산주의단체 한인사회당 결성에 참가했다. 백위파(白衛派) 깔미꼬프에 의해 하바로프스끄의 쏘비에뜨정권이 붕괴하자 지하활동에 종사했다. 1919년 초 러시아공산당에 입당했다. 3월 블라지보스또끄에서 반일시위운동에 참여하여 조선어 · 중국어 · 러시아어 ․ 영어로 된 문안을 작성하여 배포하는 일을 맡았다. 1920년 3월 블라지보스또끄에서 한인사회당 중앙총회에 참석하여 의사원이 되었다. 4월 연해주정변을 피하여아무르주로 이주했다. 아무르주 한인공산당에 참여하고 기관지 『신세계』의 편집을 맡았다. 1921년 봄 치따 극동공화국 인민혁명군 참모부의 통역관으로 근무함과 동시에 정치군사학교에서 공부했다.
(『선봉』 사장) 1922년 말 시베리아내전이 끝난 뒤, 러시아공산당 하바로프스끄시위원회 지도원, 블라지보스또끄 인민교육부 지도원, 연해주 학무부 서적번역과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1929년 1월 소련공산당 극동국 및 쏘비에뜨집행위원회 한글 기관지 『선봉』의 사장이 되었다. 1937년 하바로프스끄 극동국립출판사 조선부장으로 재임중 스딸린의 대숙청 당시 처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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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묵(吳成默, 1886~1937) 自强
오성묵(吳成默, 1886~1937) 自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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