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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Eurodollars)

국제적 유동자산으로서, 미국 밖에서 유통되며 국가나 사적 조직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미국달러. 이것은 유럽에서 최초로 출현했기 때문에 유로달러라 명명되었다. 유로달러의 대부분은 신용기관에 예금형태로 존재한다. 유로달러의 거래는 보통 현금이 없이 이루어진다. 유로달러의 기증영역, 즉 유로달러시장은 자본주의 세계경제에서의 일정한 변화들의 결과로서 1950년대 하반기에 발전되었다. 그 변화요인들로는 해외 달러자산이 축적되었고 달러가 국제적인 지불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1950년대 하반기에 상호 태환가능한 통화가 도입되고, 해외무역과 자본수출을 위해 점점 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으며 신용원천에 대해 자유롭게 접근하고자 하는 국제적, 국내적 독점체들의 권력이 증대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70년대에 유로달러시장의 발전은 급증된 통화과잉—특정 석유생산 개발도상국들이 서유럽 은행에 예금한 석유달러로 더욱 촉진되었다. 일국 화폐시장이나 대부자본시장과 달리 유로달러시장은 정부나 국제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독점체들은 상당한 신용을 쉽게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유로달러시장에서 거래함으로써 그들의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는 또한 채권자에게도 이득이 되는 활동영역이다. 유로달러와는 별도로—비록 소규모이기는 하지만—이러한 형태의 거래가 다른 자본주의국가들의 통화(유로마르크가 되는 서독의 마르크, 유로스털링이 되는 영국의 파운드스털링 등)로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통화들을 종종 유로머니(Euromoney) 또는 유러커런시(Eurocurrency)라 부른다. 법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국가적 영역으로부터 분리된 통화들(달러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통화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다—역주)에 대한 유인 지역들은 현재 유럽—여전히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이외의 자본주의 세계의 지역에서도 존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아시아 달러시장이 그러하다. 유로달러나 다른 유사한 통화들에 대한 시장은 자본주의 국가경제에서 모순적인 역할을 한다. 그것은 유동자산의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주고 신용창출의 영역을 확대시키지만, 동시에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악화시킨다. 유로달러시장에서 독점체들은 국민경제 내에서 신용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행정법안의 시행을 방해하고 있다. 유로달러를 사용하는 것은 자본주의 세계경제에서 인플레이션과 각국 통화 간의 격차를 직접적으로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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