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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Energy Crisis)

자본주의의 비 주기적 경제위기 중의 하나. 1973년 말에 에너지자원들의 갑작스런 부족과 이로 인한 그 가격들 ─무엇보다도, 주요 에너지자원인 석유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의해 최초의 위기가 외적으로 표출되었다. 에너지 위기는 거대 석유독점체들의 팽창과 어느 정도 관련된 일군의 요인들에 의해 일어났다. 에너지 시장으로부터 그들의 주요 경쟁자들(석탄회사)을 배제시키기 위해 석유독점체들은 1950년대와 1960년에 개발도상국들이 수출한 석유의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이로 인해서 자본주의 국가들은 그들의 주요 에너지 소비원을(석탄에서─역주) 수입석유쪽으로 바꾸었다. 독점체들은 개발도상국에서 경제성 있고 간편한 유전이 발굴되리라는 전망을 갖게 되면서 석탄이나 석유를 함유한 타르모래(tar sands), 역청암(bitominous shale), 그리고 그 밖의 대체에너지원천으로 합성액체연료를 생산해내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게다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접근하기 어려운 유전지역들과 상당히 먼 해안가의 평층지대에 있는 유전지역을 개발하게 되었다. 비록 생산비가 매우 높다 하더라도 석유가격이 급작스레 상승한다면 그것들의 개발이 상대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도 있다. 따라서 일단 석유회사들은 자본주의 국가의 에너지에 대한 통제권을 자신들이 장악하게 되면서 액체연로를 낮은 가격으로 유지하는 것으로부터 이제는 더 이상 이윤을 얻으려하지 않았다. 개발도상국의 석유자원에 대한 제국주의의 착취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위기가 고조되면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석유독점체들은 더욱 더 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게 되었다. 석유생산개도국들─이들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결성했다.─의 공동대응으로 원유가격이 기하학적으로 상승하게 되었다. 1970년대 초부터 석유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기 시작했다. 석유회사들은 에너지위기 시에 대체에너지원개발이나 멀리 떨어진 석유매장층을 개발해서 오히려 이윤만이 아니라 초과이윤까지 얻게 됨으로써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되었다. 에너지 위기는 여러 자본주의 국가들의 경제와 경제적 전망에 각기 상이한 영향을 주었다. 세계적인 석유수출국들이었던 개도국들은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보았다. 석유수입국들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들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위기는 단위당 연료가격이 미국에서보다 훨씬 크게 상승했던 대부분의 서유럽국가들과 일본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다. 이는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시켰다(생산원가에서 에너지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하다─역주). 미국의 경우에 에너지 위기는 상당한 석유저장분의 배출과 대체에너지원의 개발을 초래했다. 모든 유럽국가들의 경우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회사들은 에너지 비용의 상승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생산물가격을 인상시켰다. 에너지 위기는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노동대중의 지위를 격하시켰다. 원유 수입개도국들의 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수입연료가격의 급상승과 수입제조품가격의 상승으로부터 이중의 고통을 받게 되었다. 동시에 에너지 위기는 한편으로 신생독립국들과 다른 한편으로 제국주의 열강 및 그들의 독점체들 사이의 전반적인 경제관계면에서 그 위기를 가속화시켰다. 에너지 위기는 1974∼75년의 주기적 공황을 촉진시킨 요인이었다. 통화위기와 생태계 위기로 말미암아 에너지 위기의 여파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후의 통화위기와 인플레이션이 더욱 더 악화되었으며 환경보호기준의 완화로 생태계의 균형이 더욱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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