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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 [統計, 영 statistics])

원래는 정치가가 알아 두어야 할 국가 정세에 관한 기록집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근대적 의미의 통계는 무엇보다도 우선 수자로 표시된 것이 아니면 안 된다. 통계의 대상은 특정한 징표를 가진 집단이다. 예컨대 신장(身長)이라는 징표를 가진 인간의 집단, 좌표(위치)라고 하는 징표를 가진 입자의 집단, 표리(表裏)라고 하는 징표를 가진 동전을 던진다는 조작의 집단 등이다. 이러한 집단을 그 징표에 따라 수량으로 파악하고 집단으로서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 통계의 목적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집단 낱낱의 구성원이 아니라, 그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징표이다. 따라서 ‘어떤 징표를 가진 것’으로서 그 밖의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질은 사상(捨象)된다. 즉 어떤 집단이 통계적 고찰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동질화를 행할 때 징표의 변동이 낱낱의 경우에는 우연적이지만 집단으로는 법칙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근대 통계학을 대량의 통계자료 자체를 제작하고 적당하게 정리하여 평균치, 편차, 상관계수들을 계산하든지 그룹으로 표시하여 필요할 때 자료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기술(記述) 통계학과 집단의 일부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확률론을 도입하여 원래 집단의 성질을 추측하고자 하는 추계학(推計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단적 법칙성을 고찰하는 것은 물리학에서도 중요하다. 예컨대 기체가 함유하는 다수의 분자는 각각 역학의 법칙에 따라 운동하지만 이 복잡한 운동을 완전히 역학적으로 기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들 분자의 운동 방식을 어떤 확률에 따라 결정하여, 분자 집단인 기체의 거시적 성질(예를 들어 열역학법칙 등)을 혼란한 상태의 미시적 분자 운동의 평균적인 법칙으로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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