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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베이컨] (Bacon, Francis(1561-1626))

영국의 철학자로서, 근대 유물론과 경험 과학의 설립자; 과학적 작업은 자연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성(humanity)의 힘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인데, 이는 오직 사물의 “진정한 원인”을 밝힘으로써만 성취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전의 모든 학문과의 관계에 있어 회의주의를 증진시켜 모든 선입견(preconception)과 “우상들”에 대한 생각을 배제했는데, 이는 일관성 있는 일반화-특히 경험적 행위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는 “귀납”과 “귀류법(negative instances)”-를 통해 경험적 사실들을 합리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함이었다.
베이컨은 48세에 <철학의 건설을 위한 우주현상이나 자연사>(Phenomena of the Universe Or Natural History for the Building Up of Philosophy)를 저술했다. 그의 일생 대부분의 기간은 퀸 엘리자베스 I세 통치기였는데, 이 기간은 영국의 무역과 영향력이 확장일로를 걷고 있던 시기였다. 1580년 베이컨이 15세이던 해에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卿)은 세계 항해를 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대체한) 코페르니쿠스의 천동설을 더 발전시킨 이태리인 지오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는 세계의 무한성을 주장하며, 태양을 우주의 중심으로부터 제거해버렸다. 베이컨이 39세 되던 1600년에 브루노는 그의 이설(異說)로 인해 로마의 종교재판소에 의해 화형을 당했다.
1617년에 쓰여진 『신대륙』(New Atlantis)에서 베이컨은 인간들이 합리적 학문과 진보된 기술의 기초 위에 번영을 구가하는 유토피아를 예견했다. 신대륙은 무계급 사회가 아니라 부르조아지의 공화국이었다. 1640년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은 왕을 처단하고, 부르조아 공화국으로서 군주를 대체한 역사상 최초의 영국 혁명을 이끌었다.
베이컨은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와 동시대에 살았다. 갈릴레이의 주요 저작, 는 베이컨이 죽을 때까지 완성되지 않았다. 갈릴레이는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도록 강요되었다.
베이컨 시대에, 자연 과학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떠한 것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늘날 우리의 과학은 갈릴레이와 베이컨의 작업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베이컨 시대에 사실과 허상-종교적 교의, 여행객의 허풍, 미신, 증명되지 않고 구체화되지 않은 고대의 지식, 부자 또는 모녀간 전해 내려온 농부와 장인의 경험을 구분하기 위한 과학적 정향(disposition)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갈릴레오 덕분에, 오로지 수학과 초기 기계학만이 증명가능한 진리를 요구할 수 있었다.
대륙의 동료 철학자에 비해 베이컨이 가졌던 이점은 전쟁과 종교재판이 유럽을 휩쓸 때, 영국은 상대적으로(다만 상대적으로!) 단일적이었고, 번영하고 있었으며, 자유로웠다는 점과 그가 처형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베이컨은 단 한 번 4일을 런던탑에서 보냈을 뿐인데, 그것도 그의 급진적 관점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법관으로서 뇌물을 수수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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