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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척사 운동] ([衛正斥邪 運動])

위정척사(衛正斥邪)란 본래 정학[正學; 즉 유학(儒學)]을 옹위하고 사학(邪學)을 배척하는 것을 말한다. 정학이란 넓은 의미에서 유교의 정통(正統)을 말하는데, 조선에 있어서는 주로 주자학(朱子學)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송시열(宋時烈)에 이르러 고착되었고, 의리학(義理學)이라는 경향을 낳게 하였다. 송시열이 윤휴(호는 白潮, 1617~1680)의 『중용주자장구보록(中庸朱子章句補錄』을 들어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 규탄하여 당쟁을 초래한 사건은 위정척사 사상의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위정척사 사상은 19세기 후반 조선에 천주교의 전파, 프랑스ㆍ미국ㆍ러시아 군함의 내침과 일본의 수교 요구가 발생하자 척사의 대상이 서학(西學 ; 주로 천주교)ㆍ양이(洋夷)ㆍ왜(倭) 등으로 바뀌어 '위정척사 운동'으로 전환되었다. 개화당(開化黨)이 적극적으로 개화ㆍ독립을 주장한 데 반해 보수적 유학자들은 척사(斥邪)ㆍ척화(斥和)ㆍ척양(斥洋)ㆍ척왜(斥倭)를 부르짖으며 주자학과 봉건사상을 수호하는 운동을 전개하였다. 초기에는 천주교ㆍ동학(東學) 등을 사교(邪敎)로 규정하여 이들을 배척하였고, 병자수호조약을 전후하여 서양의 진입을 배척하는 척화론을 주장하였으며, 개항(開港) 후에는 국가의 자주권(自主權)을 보호하려는 척왜 (斥倭) 운동으로 전환하여, 이후 의병(義兵)운동과 만주에서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1866년 기정진(奇正眞)ㆍ이항로(李恒老)들의 척화소(斥和疏), 1876년 이만손(李晩孫)들의 병자수호조약 반대 만인소(萬人疏0, 김평묵(金平黙)ㆍ유인석(柳麟錫)ㆍ최익현(崔益鉉)들의 척양척왜(斥洋斥倭) 상소가 대표적인 예로서 개항기 위정척사 운동의 민족주의적 요소를 보여 준다. 감오경장(甲午更張) 후 단발령(斷髮令)이 내리고,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된 이후에는 의병운동으로 전개되었으며, 이후 주자학적 명분론(名分論)이나 사대주의(事大主義)를 탈각하고 민족운동으로 포섭되었다. 이를 총괄하면, 위정척사 운동은 대내적으로는 위정(衛正)의 수구(守舊)운동이며, 대외적으로는 척왜의 정치운동, 척양의 사상운동이다. ⇒의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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