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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 ] (Brecht, Bertolt)

1898년 2월 10일 아우구스부르크에서 태어나서 1956년 8월 14일 베를린에서 사망하였다.
극작가, 시인 그리고 연극 이론가였던 브레히트는 미국 문물에 대한 동경과('불쌍한 브레히트', '바알',《도시의 숲속에서》) 생생하고 독창적인 시인의 저주(poete maudit)로써 그의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표현주의적인 경향으로부터 독일 무대를 보호하려고 하였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경제적 위기는 1928년의 '과학적 시대의 연극'으로의 점진적인 결정을 낳음으로써 브레히트를 괴롭혔다. 차분하면서도 흥미롭고 교훈적인 각본, 무대장치, 연기 그리고 감독은 희망이 없는 현대사회 속에 홀로 내던져진 개인의 딜레마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며(《하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One is none)》,《사람은 사람이다(A Man is a Man)》의 주제,《인간이 인간을 도울 때》,《The Baden Learning Play》의 주제) 새로운 방식의 사고, 조직 그리고 제작만이 자본주의 사회의 분별력 없는 이기주의가 황폐하게 만든 삶을 다시 인간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회의적이면서 박학했던 브레히트는 이러한 도덕적 견해를 마르크스의 저작에 대한 일생의 연구와 레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연구로써 보완하였다. 그의 희곡《스토크야아드의 세인트 존(St. Joan of the stockyards)》의 예비적 작업에 몰두하는 동안 브레히트는《자본론》을 발견하였다. 그는 하우프트만(그의 많은 동료 중의 한사람)에게 그가 '그것을 모두 알아야만 한다'고 말하였다(1926년 10월). 20년 후 그는《공산당 선언》을 '부르주아 조건의 비자연성과 같은 점을 루크레티우스의《자연의 본질에 관하여》와 같은 매우 훌륭한 시적 형식'이라고 표현하였다(Volker 1975, pp.47, 134).
브레히트의 마르크스주의는 부분적으로는 독일 공산당의 과학주의적 주장에 의해,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슈테른베르크[F. Sternberg], 코르쉬[Korsch] 그리고 벤야민[Benjamin] 등 그가 친구와 동료로 받아들인 지적 지도자들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브레히트는 아도르노[Adorno]의 변증법이 유물론적이 아니라고 거부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부르주아 시대를 위한 지적 법정이라고 풍자했다(《Tui-Roma
n, Turandot》). 이와 더불어 브레히트는 루카치의 사실주의 문학 이론을 독자의 상상력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비변증법적이라고 거부하였고, 더 나아가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하여 루카치가 휘두른 문학적·정치적 힘을 증오하였다.
브레히트는 그 스스로 소련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의 친구 트레티야코프나 감독 메이어홀드와 같은 사람들은 몰살되었고, 단지《서푼짜리 오페라(The Three-penny Opera)》만이 브레히트의 생애에 상연되었을 뿐이었다. 브레히트는 히틀러 통치 하의 독일로부터 망명하여 브로드웨이의 상업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열망하였으나, 그는 투자가들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미국의 좌익을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의 극단 '베를린 앙상블'(이것은 당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였던 그의 부인 헬레네 바이겔이 운영하였다)과 함께 그의 희곡작품과 그의 독창적 방식을 상연하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왔다. 그의 귀향으로 1950년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폴란드에서 제한된 연극 활동의 무대가 제공되었다.
브레히트는 후기 자본주의적이며 또한 후기 주관주의적 연극의 마르크스가 되고자 하였다. 그의 방식―'서사'(후에는 '변증법적') 극 개념 그리고 '거리' 연기, 감독, 그리고 작품의 테크닉을 만드는―을 밝히기 위해 제공한 비결은 현대미학의 필독서이다. 그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과 같이《어머니》,《도살장의 잔다르크》,
《조처》,《용감한 어머니》,《저지 가능했던 아르투로 위이의 성장》,《코카서스의 백묵원(圓)》, 그리고《갈릴레오 갈릴레이》등과 같은 그의 연극은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만큼 또한 변증법적 객관성을 가르치는 내재적인 생산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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