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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 (distribution)

마르크스에 있어서 분배의 관계는 제임스 밀이 이해했던 바와 같이 사회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마르크스는 분배의 관계는 생산관계로부터 파생된다고 주장하였다.




소위 분배관계는 역사적으로 규정된 특수한 사회형태의 생산과정에 조응하고 그 생산과정에서 비롯된다. …생산관계가 아닌 단순한 분배관계를 역사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견해는… 아직 취약점이 있긴 하지만 유일하게 부르주아 경제학을 비판하는 최초의 관점이다(《자본론》Ⅲ권 51장).




마르크스의 생산 이론의 중심부에는 한 계급에 의한 다른 계급의 착취가 놓여 있다. 잉여노동의 추출은 그에 상응하는 제 계급과의 분배관계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것은 생산관계와 관련하여 양과 질적인 면에서 이해될 수 있는 데 지나지 않는다. 마르크스는《고타강령 비판》에서 공산주의 하에서의 분배관계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였지만 자본주의 상황에서 이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분배관계는 각각 이윤과 임금에 의해 그 소득형태가 표출되는 자본과 노동사이에 존재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노동자들이 임금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을 초과하여 일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이때 바로 이윤이 잉여가치의 생산으로부터 산출된다고 논증한다. 그리고 이윤과 임금 사이의 분배는 생산 관계로부터 도출된다. 임금은 생산의 전제조건으로서 선불되고 교환에서 잉여가치 형태로서의 이윤은 생산의 결과이며 노동과정을 둘러싼 자본과 노동의 투쟁이다. 결론적으로 자본주의 하의 분배관계를 마르크스주의의 스라파학파처럼 기본적으로 순생산의 배당몫을 둘러싼 두 계급 사이의 투쟁으로 보아서는 안되고, 그 가운데 계급들이 불평등하게 처해있는 생산을 둘러싼 투쟁의 결과로 보아야 한다.
잉여가치의 생산은 자본과 노동 사이의 분배관계의 본질을 나타낸다. 그러나 잉여가치 그 자체도 분배되어야 한다. 잉여가치는 산업자본가들 그리고 신용을 통해 융통된 소정의 자본 사이의 투자 자본에 비례하여 이윤으로서 분배되는 경향을 보이고, 이것은 생산가격과 변형의 문제를 형성한다. 잉여가치는 또한 토지 소유관계에서 중요한 지대와, 금융자본에서 분석되어야 하는 이자와 같은 다른 형태에도 적용된다. 게다가 경쟁은 가장 복잡하고 구체적인 분배의 조정자인데, 예를 들면 노동력 시장이 임금에 유리할 때 때때로 임금에 잉여가치의 부분이 포함되는 것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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