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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재 ] ([現存在 , 도 Dasein])

하이데거 입장에서 실존철학의 기본 용어로 사용되는 경우와, 헤겔의 입장에서 현재 여기에(Da) 그 무엇이 존재함(Sein)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두 가지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헤겔적인 의미에서 정재(定在)나 정유(定有)라고 사용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독일어의 원뜻으로 보아서 그대로 현존재를 사용해서 무방할 것이다. 헤겔의 주저『정신현상학』,『대논리학』의 연역 등 이 방면의 연구에 기여하고 있는 임석진(林錫珍) 박사는 헤겔의 용어 Da Aein을 현존재라고 옮기고 있다. 이 점에 있어서는 헤겔 자신이 Daaein을 Existenz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헤겔에서 현존재는 다만 있는 그대로 존재(Sein)임에 비하여, 어떤 그 무엇을 가리킨다. 현존재로서 있는 것은 어떤 그 무엇이며, 그것은 또 다른 그 무엇과의 관계 속에 있다. 헤겔은 사상과 대상과의 관계 규정 양태의 범주에 관한 칸트 이론을 다루면서 그가 여기서 현존재를 하나의 원리로 확정짓지도 못한 채 이를 개념과의 연관성에서 배제했다고 비난한다. 즉 “칸트는 개념과 존재의 종합 혹은 실존(Existenz)을 파악하거나 이를 개념으로 정립하는 데까지 다다르지 못한다.”고 하면서 그는 현존재를 ‘존재와 무의 단순한 일체화(一體化)’라고 하였다. 결국 이렇게 볼 때 “어떤 그 무엇은 그 질에 따라서, 첫째로 유한이며, 둘째로 변화적이다.”라는 헤겔의 현존재 개념에서 특히 주의할 것은, 1) 이것이 생성과는 이미 다른 것이어서 단순한 유동이 아니라 상대적 안정을 기초로 하여 변화한다는 것으로 서술되고 2) 또한 여기서는 아직도 양적 측면이나 3)본질과 현상의 구별 모두가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존철학의 기본 입장에서 본 현존재는 하이데거에 의하면 자연적인 태도를 지니고 자기를 인간으로서 이해하고 있는 존재자를 말한다. 결국 자연적 태도에 있어서 존재자이기 때문에 이것은 일반적 존재를 초월하고 있고, 존재에 대해서 이해하고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존재의 초월적 성격이 실존이다. 또한 야스퍼스에게는 인간이 영양, 생식, 감정, 지적 능력 등을 구비하고 실용적인 지성에 의해서 도구를 고안하고 이용하여 사회를 구성하여 그 속에서 개체로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존재, 생존, 무,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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