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쉬 ] (Korsch, Karl)
1886년 8월 15일 함부르크 근방의 토드스텟트에서 태어나 1961년 10월 21일 매사추세츠주 벨몬트에서 사망하였다. 은행원의 아들이었던 코르쉬는 여러 대학에서 법학, 경제학,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예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자유 학생 운동'의 일원이 되었으며 그 후 영국에 머무는 동안(1912∼14) 페이비언 협회에 가입하였다. 제1차 대전 후 그는 급격하게 좌익으로 돌아섰으며, 먼저 독립사회민주당(USPD)에 입당한 뒤에 다시 독일공산당(KPD)에 가입했다. 그 당시 그는 평의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그는 1920년부터 1926년까지 KPD의 지도적 인물이었으며, 기관지에 많은 글을 기고했고(1924년까지), 《인터내셔날》이라는 이론지를 편집하였다. 공산주의 인터내셔날 제1차 회의(1924)에서 지노비예프에 의해 '수정주의자'로 비판을 받고 1926년에 KPD로부터 축출되었다. 그가 1934년에 독일을 떠날 때까지 다양한 분파적 그룹들에 속해서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생활을 하였다. 1938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 그는 점차로 마르크스주의의 지배적 형식들로부터 멀어져갔다.
코르쉬의 가장 독창적인 기여는 의심할 바 없이 《마르크스주의와 철학》(1923)이다. 이 책의 목적은 '그 시대의 필연적 산물로서 독일 관념론으로부터 처음으로 출현한 이래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모든 변화, 발전, 수정을 이해하는 데' 있었다. 그는 마르크스주의가 주요한 세 단계를 거치는데, 1843년부터 1848년까지는 철학사상에 완전히 지배되고 있었으며, 1848년부터 1900년까지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구성요소들이 경제학, 정치학, 그리고 이데올로기로 분화되었고, 1900년부터 무한정한 미래까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과학적 사회주의를 정치투쟁과 직접적인 관계없는, 일련의 순수한 과학적 관측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코르쉬의 또 다른 중요한 논문 《칼 마르크스》는 매우 다른 상황에서 쓰여졌는데, 그것은 그가 이미 폭넓은 정치운동을 할 수가 없고, 더 이상 마르크스주의가 노동운동에 적합한,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책이 쓰여진 의도는 '최근의 역사적 사건과 그러한 사건의 영향 하에서 야기되는 새로운 이론적 필요성에 비추어 마르크스의 사회과학의 중요한 원칙들과 내용들을 새롭게 진술하는 데' 있었다.
|
■ 인접어
카스트
칸트
칸트주의와 신칸트주의
칼스바트
케인즈와 마르크스
코르쉬
코르쉬
코민테른
콘스탄틴 체어엔코
콜론타이
쾰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