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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 (Karl Jaspwes)

야스퍼스(Karl Jaspwes,1883~1969)
야스퍼스의 경우에도 단순히 특정한 미의 이상을 표현한 예술, 감성적으로 매력있는 대상을 초월자와 관계없이 묘사하고 수식하고 있는 예술, 가시성을 통해 초월적 존재 자체를 현현시키는 형이상학적 예술을 각기 구별하고, 위대한 예술이란 후자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예술이 단순히 감성적인 경우에는 투명함을 잃은 현실과 도취만이 남게 되지만, 위대한 예술은 그것 자체가 현실이고, 그 가운데에서 바로 현실이 존재하는 것, 즉 ‘포월자’(包越者, das Umgreinfende)에 연속해 있는 현실을 현현시키는 것이다.
야스퍼스에게 있어서 일체의 존재자는 존재 그 자체- 초월자의 ‘암호’(Chiffre)인데, 이러한 암호의 해독을 직간에 의해 전달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암호는 실존에서만 의미를 갖고 초월자는 실존에 대해서만 이 암호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술은 뚜렷하게 실존적 성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실존은 한계상황에서 그 구조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한편 좌절(Scheitern) 속에서 자기를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스퍼스에게는 특히 비극이 실존적 예술의 전형으로서 받아들여지게 된다. 비극적 지(tragisches Wissen)는 고뇌나 죽음, 유한성이나 무상(無常) 의식이 아니라 무수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노력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좌절’ 의식인 것이다. 그리고 비극적 지속에서 해탈에 의욕은 괴로움이나 곤궁으로부터 구조(救助)를 찾는 충동이 아니라, 비극적인 인간존재로부터의 해탈을 초월의 작용에서 찾으려는 충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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