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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바르트] ()

헤르바르트

헤르바르트는 칸트 철학의 비판주의적 기반을 중시하고 스스로가 칸트 학도임을 자인했다. 그는 관념론자가 우리의 인식을 초월한 유일 ․ 절대 원리로부터 모든 것을 연역해 내려고 하는 것에 반대하여 철학은 어디까지나 경험에서 출발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여한 모든 개념들은 그 상태로는 많은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적 개념이 갖고 있는 모순을 제거하기 위해 거기에 수정을 가하는 것이 철학의 임무하고 하였다. 이와 같은 ‘개념의 수정’(Bearbeitung der Begriffe)방식에 따라 철학은 논리학 ․ 형이상학 ․ 미학의 세 부분으로 나누게 된다.
그런데 소위 헤르바르트의 미학(Ästhetik)은『철학서설 교본』(Lehrbuch Einleitung in die Philosophie, 1813)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적의 (適意,Gefallen)와 부적의 (不適意, Mißfallen), 혹은 칭찬과 비난이라는 모든 판단 영역을 포괄하는 것으로서 대단히 광범위하레 해석되며, 그 중에서도 실천철학을 중요 부분으로 포용하고 있다. 따라서 넓은 의미에서의 미는 도덕적 선을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가 일종의 근원적 명증성(ursprüngliche Evidenz)을 갖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우리의 심경에 들어맞는 미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새삼스럽게 논증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미와 추에는 이것에 수반되거나 혹은 이것에 의해서 환기되는 부차적인 표상이 자주 혼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순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잘못된 개념을 배제하여 미적 개념을 그 본래의 순수성과 명확함 속에서 나타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리하여 순화된 모범개념(Musterbe griffe) 혹은 이념을 질서정연하게 총괄해내는 것이 미학의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미학에서 미는 우선 단지 쾌적한 것(das Angenehme), 또는 욕구의 대상인 유용한 것(das Nützliche)과도 구별된다. 미와 쾌적(快適)은 모두가 좋은 것이고 바람직한 것인데, 여기에서 전자는 후자와는 달리 (1)무의지 · 무관심한 판단 대상이고, (2) 대상에 귀착되는 객관적 속성이며, (3) 욕구가 미래를 향하고 있는 것인데 반해 취미는 현재 상태와 연결되는 것이다.
그런데 헤르바르트는 미를 모든 주관적 감정내용에서 분리시켜 순수하게 객관적인 대상의 형식관계 속에서 기초하였다. 그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단순한 것은 미가 아니다. 미적 판단이 생겨날 수 있는 대상의 순수 형식은 그러한 부분들인 단순한 요소들 사이의 관계(ästhetische Elementarverhältnisse)에서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음정(音程)의 미적 효과는 그 음정을 구성하는 개개의 음들 중 어느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이 어우러져 동시에 울려퍼지게 될 때 나타나는 상호 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형식을 구성하는 부분들로는 음색과 같은 감각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연상(連想)이나 사상(思想)과 같은 것들도 포함된다. 그러므로 단일한 색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필연적으로 어떠한 연상을 야기하게 된다면, 그 색과 연합표상(連合表象)이 결합하여 거기에 일종의 형식적 관계가 설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의지의 관계에까지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기에 존재하는 미, 즉 도덕미(道德美)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선(善)이다. 이렇듯 여러 가지 의미에서 형성되는 여러 요소들 사이의 다양한 관계가 미의 객관적 측면이고, 그 완전한 표상이 미의 주관적 측면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 표상에 수반되는 미적 판단은 대상의 형식관계에 부응하고 있는 한 객관적 보편성을 갖게 되며, 따라서 미학은 적의와 부적의에 관한 객관적인 학문으로 성립할 수 있게 된다. 그 첫 번째 과제는 이러한 판단을 만들어내는 미적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열거하는 데 있는데, 그 요소들은 미의 모든 영역에서 천명되지 않으면 안 된다. 헤르바르트는 이러한 형식 관계가 음악 영역, 그 중에서도 특히 화성학(和聲學)에서 이미 모범적으로 확립되어 있다고 보고, 거기에서 많은 예증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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