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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Currency)

한 국가의 화폐단위(예를 들어 소련의 루블, 영국의 파운드스털림, 불가리아의 레브), 화폐체계의 형태(금, 은, 은행권), 국제적 결제로서 한 국가가 사용하는 화폐총액(외환). 세계에는 두 가지 주요한 유형의 화폐제도가 있다. 단본위제(하가지 금속만 사용), 복본위제(금과 은이 동등하게 순환과정에 사용됨)가 있다. 19세기 후반 이래 금은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단본위 금속으로서 널리 사용되었다.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의 시대는 일반적으로 지폐에 근거한 화폐제도로 특징지원진다. 은행권은 금의 단순한 상징이며, 보편적인 등가물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며 또한 금을 단지 순환의 매개수단과 지불수단으로 대치시킨다. 이런 제도는 만성적인 인플레이션, 주기적인 평가절하와 지속적인 통화위기의 근본 원인이 된다. 자본주의의 통화는 태환성에 의해 세 가지로 구분된다. 태환통화는 미국의 달러화처럼 어떠한 외국통화와도 교환될 수 있는 것이다. 부분태환통화는 유럽의 대부분의 통화처럼 특정한 화폐적 거래에서만 교환될 수 있으며 이러한 거래에서조차도 모든 화폐소유자들이 다른 외국통화와 교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환통화는 특정한 나라 안에서만 통용되는 것이다. 미국달러는 자본주의 화폐제도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것은 자본주의 세계의 기축통화이다. 대부분의 국제적 결제는 달러로 실행되며, 세계시장가격은 달러로 정해진다. 또한 파운드 스털링도 널리 사용된다. 최근에는 서독의 마르크화, 일본의 엔화 및 프랑스의 프랑이 국제결제에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오늘날 달러위기는 자본주의 화폐제도에서 전형적이다. 이것은 제국주의의 화폐˙금융제도를 괴롭히며, 미국의 군사적˙경제적 팽창과 끊임없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규정되는 위기의 중요한 발현이다. 반면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통화는 사회주의 경제체계의 장점에 기인한 안정적인 성격으로 특징 지워진다. 이러한 사회주의 경제의 균형된 발전, 계획된 화폐유통과 상품교환을 특징으로 한다. 사회주의 통화의 안정성은 많은 상품이 계획된 가격으로 유통되며, 이러한 계획된 가격은 안정적이 수준에서 설정되며 유지된다. 일정한 역할이 사회주의 국가의 처분할 수 있는 금보유고에 의해서 수행되는데 사회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 국가들과 국제수지를 조정하며 상품공급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구매할 목적으로 금보유고를 인출한다. 그러나 외국경제와의 유대를 위한 계획과 외국통화의 국가독점은 통화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이것들은 국가가 통화를 관리하며 또한 이 통화를 내부유통으로부터 회수할 수 있어 사회주의 국가의 통화유통과 국재시장을 자본주의 시장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동요로부터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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