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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론] (Theory of Industrial Society)

과학기술진보로 인하여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들이 변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현대의 부르주아적 옹호론. 레이몽 아롱(Raymond Aron), 존 갈레브레이드(John Galbraith),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ezinski), 다니엘 벨(Daniel Bell)이 가장 두드러진 인물이다. 이것은 월트 로스토우(Walt Rostow)의 경제성장단계론의 연장이다. 주창자에 따르면, 산업사회는 현대적인 과학기술과 생산조직의 상태에 의해 규정되는 사회발전의 특수한 단계이다. 그들은 특수한 발전단계에 있는 사회의 기본적 특성이란 인민과 계급들 간의 생산관계보다는 노동도구와 생산기술의 성격에 의해 직접 규정된다고 주장한다. 부르주아 이론가들에 따르면, 사회발전의 결정적 요인인 생산기술은 일정한 진보의 단계들을 거쳐가며 이러한 각 단계들마다 이에 대응하는 사회제도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대립하고 있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는 점점 더 유사하게 되어 결국은 합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산업사회론자들은 계급적 생산관계에 대한 분석을 애써 피하고 현대의 대규모 생산의 다양한 특성들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한다. 이들은 현대자본주의의 ‘변형’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국가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다. 산업사회론의 특징은 소득균등화 개념이다. 특히 소득수준을 산업체제 성숙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긴다. 산업사회론의 변형태의 하나는 미국사회학자 다니엘 벨이 세운 후기산업사회론이다. 생산기법 및 기술과 함께 대규모 산업생산에 분석기반을 두는 산업체제론자들과 달리, 벨은 과학과 이론적 지식의 조직화를 강조한다. 산업사회는 물질적 유용물의 생산이 아니라,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면서 과학과 관리의 복합체로 변모해가고 있는 과학적 제도들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벨은 이것인 핵심적인 의사결정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추세는 모든 사회부문에서 장려되고 있으며 능력있는 과학자들에 의해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다(‘능력사회’(meritocracy)). 후기산업사회론의 한 분파가 브레진스키의 정보화시대론이다. 브레진스키는 전자공학과 컴퓨터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모든 나라들은 미국을 선두로 하여 정보화시대로 불가피하게 돌입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산업사회론의 모든 변종들의 목적은 부르주아사회의 계급적대를 숨기려는 것이다. 이는 과학기술진보를 절대화하고 생산관계의 역할을 무시함으로써 행해진다. 산업사회론과 후기산업사회론은 또한 자본주의가 혁명적 변혁없이 평화롭게 사회주의의 많은 특성들을 갖는 새로운 사회체제로 변형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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