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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혁명] (Revolution of Libya)

리비아는 아프리카 복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 면적은 1759,540평방킬로미터이다. 고대로부터 많은 외세의 지배를 받아온 리비아는 이탈리아터키 전쟁(1911-1912)의 결과로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되었다. 2차세계대전 동안 리비아는 이탈리아의 이집트 침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이용되었다. 리비아 인의 지속적 민족해방운동과 제국주의의 식민지정책의 변화에 의해 리비아는 1951 1224일 독립하여 새로운 연방국가의 헌법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헌법이 유럽의 모델을 따른 것이므로 그 헌법과 그것에 기초한 국가체제는 리비아 현실에 맞지 않았다. 비록 리비아가 정치적 독립을 이루었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군사기지와 석유를 통한 착취 등 군사적·경제적 지배를 계속 받아왔다 이에 대해 아랍권에서 최초로 봉건제를 무너뜨리고 사회주의를 도입하여 서구와 대결하고 있었던 이집트 나세로 정권(1952~1970)은 리비아의 영국·미국과의 각종 조약체결이 리비아를 해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한편 리비아 국민들도 아랍의 소리 The Voice of the Arabs' 방송을 듣게 되면서 미국·영국의 군사기지화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리비아 인들의 반기지투쟁과 1964년 카이로에서 최초로 열린 아랍 정상회담 결정에 따라 리비아 의회는 미국·영국의 군사기지로부터 양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1967년 아랍 - 이스라엘 전쟁을 통해 리비아의 영국·미국 기지가 아랍의 패배에 공헌하였다고 본 리비아 인들은 양국의 군사기지 철수를 더욱더 강력히 리비아 정부에 요구하였다. 리비아 정부의 부패와 경제적 낙후성 속에서 196991일 이드리스 국왕이 중동 각국 순방차 출국한 시점에 가다피를 중심으로 하는 자유통일장교단이 일으킨 혁명이 성공하였다. 혁명위원회는 군주제를 폐지하고 리비아아랍공화국을 선포하였다. 리비아 혁명위원회는 19691016일 외국 기지의 완전철수, 적극적이고 완전한 중립, 민족적 통일, 아랍민족의 통일, 정당의 해산 등 다섯 가지 기본정책을 선언하였다.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구문명을 퇴폐와 허위에 가득찬 악마의 문명이라고 비판하고 간판과 도로표지판 등을 모두 아랍어로 바꾸었다. 또한 혁명위원회는 왕의 가족과 권력을 남용한 정부 관료를 제소하였고 타락, 부패한 정치인을 체포하였다. 사회정책으로는, 혁명전보다 최저임금이 두 배로 올랐고 지대는 30-40% 감소되었으며 생계비의 등귀를 막기 위하여 가격통제 정책이 실시되었다. 동시에 외국 상사들의 활동이 금해지고 리비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본국으로의 자금송환은 봉급의 60%한도 내에서만 가능하게 되었고 은행도 혁명위원회의 통제하에 들어갔다. 이러한 국내정책은 철저하게 이 슬람 사회주의를 기본원리로 하고 있다. 리비아의 대외정책은 아랍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혁명 후 리비아는 외국 군사기지 철수, 석유회사 국유화를 시행하였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전아랍 민족의 해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 하고 있는 리비아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리비아는 혁명정책 실시과정에서 국민의식 속의 관료주의·이기주의 잔재가 정책 시행의 장애물이라는 인식하에 19734월 이슬람의 코란의 가르침에 기초를 둔 문화혁명을 실시하였다. 문화 혁명의 주 내용은, 첫째 서구적 현행법 폐지, 둘째 공산주의·이슬람 동포단운동 등의 좌우 양파의 정치적 병폐 배제, 셋째 반제국주의적 대중무장, 넷째 부르주아적·형식주의적 관리 배제, 다섯째 이슬람 정통주의 등을 들 수 있다 19772월 리비아는 임시 전인민회의 General Peoples Congress의 개혁과 내각을 대행할 인민위원회제도를 채택하였다. 리비아 혁명 평의회는 전인민회의의 서기국이 되었고 전인민회의는 인민위원회, 지역인민회의, 노동조합의 대표자로 구성되어 직접 인민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있다. 가다피는 1978년에 임금노동 폐지와 협동경영을 주창하고 기업내 인민위원회 강화를 추진하였다. 197810월에는 비생산노동의 생산노동으로의 이행을 주장하면서 교사와 문화인을 농업, 건설업의 노동에 참가하게 하였다. 이러한 주장을 가다피 자신은 3의 논리'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슬람 정통주의를 근본으로 하고 사유권의 존중과 사회주의를 절충한, 피압박 민족의 구제와 권리옹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혼합형이라 한다. 한편 리비아는 이슬람 정통주의와 반제국주의에 입각하여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각국의 민족해방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즉 사하라 - 아랍민주공화국의 해방을 목표로 하는 민족해방단체인 폴리사리오 전선 Front Polisario, 차드 지배 정부에 저항하는 차드 해방전선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리비아의 아랍 각국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지원은 식민지 지배를 온존시키려는 제국주의 국들과의 첨예한 대립을 초래하였다. 특히 제2차세계대전 후 제국주의 진영에서 절대적 지위를 차지해온 미국과의 대립은 더욱더 확대되었다. 미국은 1986415일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를 공습하였고, 198814일에는 지중해에서 리비아 공군기 2대를 격추시켰다. 이외에도 리비아는 여러 차례 제국주의의 군사적 도발과 압력의 목표가 되어왔지만 반제국주의·이슬람 정통주의틀 강고히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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