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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자본] (Joint-Stock Capital)

주식과 채권을 팔아 개별 자본가와 소규모 투자가들의 저축을 끌어 모음으로써 구성된 주식회사의 자본. 주식자본은 흔히 그것이 전체로서의 주식회사에 속하는 재산이며 개별 성원에 속하지 않는 비인격화된 것인양 생각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주식블럭을 통제하는 금융계 거물에 의해 조작된다. 주식자본은 한편으로는 실제로 기능하고 있는 생산자본(노동수단과 노동대상, 건물과 설비 등등)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특수한 ‘재산증서’이고 그만큼 실제자본의 지폐적 표현으로 기능하는 주식회사의 유가증권―주식과 채권―속에 반영된 존재이다. 그 소유자에게 이윤을 안겨주는 주식, 채권, 그 외 유가증권은 의제자본을 형성하고 기업의 실제자본운동과 무관하게 유통된다. 유가증권으로 표현되는 자본은 보통 한 주식회사에 실제로 투자된 자본보다 훨씬 크다. 그것은 자본주의 생산의 호황기 동안에는 주식이 낳은 배당금 때문에 주식에 프리미엄이 붙어 팔린다는 사실과 평균적 대부 이자율이 감소하는 경향, 두 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주식과 채권 수가 증가하고 그 총 가격이 증가한다는 것은 생산과의 모든 접촉을 잃고 오직 소유한 유가증권으로부터 나오는 이자로 사는 기생적 자본가층, 금리생활자집단이 증가했음을 지적해준다. 이 모든 것은 현대자본주의의 점증하는 기생적 성격을 표현하는 것이다. 동시에 주식자본이 두개로 분리되는 과정은 물건이 어떻게 자본주의적 생산에서 만들어 지는가에 대한 놀라운 보기인데, 유가증권으로 얻는 수입은 이윤이 생산과 분리되어 그것과 무관하게 창출될 수 있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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